용서했습니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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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않는 사랑을 시작했었습니다. 1년 반 전에 그를 만났지요. 그를 처음 만나는 날 부터 내 타입은 아니었지만 끌리고 있다는걸 느꼈었었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야기를 하라면 날을 새야하기에 그냥 저의 심정을 너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결정을 혼자내리고 다 했지만...그래두... 며칠전 공개일기장에서 남녀의 사랑패턴을 적었던거 있었지요? 전 제이야기를 한걸줄 알았습니다. 정말이지 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는 사업을 하는 남자였어요. 아빠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한 중역을 맡고있었지요. 저와는 안맞을꺼라고 친구들이 말렸지만 그의 사랑을 확신한 나는 감정에 이끌려 그를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이 점점 변한다는걸 알았지요. 그러면서 자꾸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가 말하는건 모두 믿고싶었습니다. 점점 나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것도 없어졌지요. 처음에는 모든걸 저에게 이야기하고 물어보는것은 다 이야기 했었어요. 그저 그게 당연한것처럼...시간이흐르자 얘기하는건 물론이고 묻는것조차 짜증스러워 했지요. 저보고 "넌 추억먹고사냐?"라며 옛날이야기를 꺼내고 그렇게 짤라말했죠.만나면 어디 데이트하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비디오만 봤지만.... 그때부터 전 아~! 이 사람은 아닌가 보구나 하는 갈등을 안고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섰기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고 정말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오래가지 못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제가 마음에 상처가 된일이 있었습니다. 전 믿고싶었습니다. 일본 교육을 갔을때의 일입니다. 1년에 한 번씩 교육을 받았는데 처음 만났을을때 일본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한달을 꼬박 일기쓰다싶이하면서 편지를 보냈지요. 선물도 두 달동안 소포 4개를 보내왔으니깐요. 정말 날 생각하는게. 그러나 이 번에 일본갔을때는 넘 힘들었습니다. 일본에 전화하면 있지도 않고 자꾸 피곤하다고 하면서 짜증을 내기 일쑤였지요. 내가 너무 집착해서 그러겠지 했는데 귀국하고 한달후에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일본에서 어느 여자를 알았더라구요. 남들은 어차피 일본에(여자)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니까 너무 과민반응하지 말라지만,,,넘 억울했어요. 자기때문에 난 놀구싶은거 놀지않구 자기만 생각하면서 마음아파했는데 날 자책하면서 지내왔는데,, 그이유가 그 여자랑 놀면서 마음을 빼앗긴게.. 더 웃긴건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냐는거죠. 제가 청소를 해주고 있었는데 그의 책상앞에 못보던 디스켓에 이름이 있는거예요. 혹시 해서 열어봤죠. 그가 그녀에게 쓴 편지들이었습니다. 또한 함께 놀러가서 찍은 사진들..저와 통화할때 편지보내고 메일보내라고 얼마나 많이 말했었는데... 그는 한통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때 제가 일어를 공부했다는게 처음으로 후회를 했지요. 몰랐다면 그 편지내용도 몰랐을테니깐요. 편지내용을 읽으면서 전 엄청 울었습니다. 그렇게 배신감을 느낀건 생전처음이었어요. 1년전 저에게 편지를 쓴 그런 감정들이 베여져 있어요. 그녀에게 쓴 편지에요.... 너무 슬펐습니다. 그 후 그의 행동이 더 날 힘들게 했지요. 아주 떳떳하게 아무것도 아니라며 그저 어학공부차원에서 만난 거라며 나와는 다르데요. 또한 내가 그렇게 편지기다리는줄 몰랐데요. 그후 한 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전화로 싸우다 그냥 그렇게 헤어졌지요. 일주일정도는 자다가도 깨어나서 울었어요. 미친줄 알았어요. 그때는..지금 전화하면 왜? 라는 말을합니다. 왠일이냐구.. 그렇게 된지 지금 한달 하구도 2주째지요. 어디를 가나 그와 함께 했던 일들이 생각이 나서 아무것도 할 수가없어요. 술과 함께 지내고 있지요. 밤이면 약속을 합니다. 너무 외로워서...집에가도 그냥가지 않고 꼭 비디오를 빌려다 보지요. 그냥 있으면 생각이 나서... 그는 정말 날 잊었을까요. 제가 그렇게 질리게 했을까요? 너무 슬픕니다.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지금까지의 사랑했던 감정들을 정리하려니 힘이 들어서이지요. 한 번 마음을 딴사람에게 주었다면 언젠가 다시 또 그런일이 생길테니깐요. 제가 잘 못 생각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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