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맞아?   미정
  hit : 163 , 2001-02-08 00:34 (목)
문뜩 꿈속의 바다에 헤메이던 날들이 쓸데없이 눈앞에 어른거리면
나도 모르게 모든일에 짜증낸다...
예전엔 큰 두려움 조차도 아무 느낌없이 견뎌왔는데...
이젠 사소한 일에도 쉽게 포기하려는 내 자신을 보면
정말 한방 먹여 주고 싶다.
이기적인 놈!!
조금 살기 좋와 졌다고, 이젠 아픔은 없을 거라고..
슬픈 마음을 도려낸 채 만족해 하다니....
지금의 나는 정말 나...인가?
난 지금여기 왜? 어째서? 존재 하는거지?
지금껏 난 알지못했다...
나로 인해 슬퍼하는 사람
상처를 입었어도 마치...없었던 일 처럼  
거짓미소 짓는 사람...
그 사람이 나였음을...내 마음 이였음을...
이젠 정신도...육체도 지쳤나 보다.
지금 난 마치 자신이 자신을 버린것 같이  나의 마음을 대하고 있었다.
내게 주어진 소중한 삶 조차도 불편함에 익숙해진 내 자신에게 헛되이
쓰고 있었다.
지금 난 내가아냐...
기억 저편에 난 어딨냐?
돌려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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