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hit : 598 , 2001-02-11 20:51 (일)
난 니 생각에 울다 잠든 적도 많은데.
넌 날 잊어버린 때도 있겠지.
너의 사랑이 되는 건 포기하더라도.
너의 소중한 친구라도 되고 싶었어.
난 너에게 몇번째가 되는 인간일까.
하.. 점점 유치해지는군.
그렇지만 어쩔수 없어.
난 지쳤는걸.
너의 주변인만으로 남는다는게.
이제 너 고3되면 못볼텐데.
그럼 너. 나 기억이라도 할수 있겠어?
젠장. 날 아주 나쁜 인간으로 만드는군.
나도 내가 이렇게 집착 심한 인간일줄 몰랐어.
무슨소릴 하는지도 모르겠군.
글 하나에서도 미친듯이 너의 흔적을 찾아.
이젠 니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오는걸..
나 이젠 지쳤어..
내 사랑을 너에게 말해버릴것만 같아.
예전엔 그럼 니가 상처받을꺼라 생각했어.
근데 지금은 자신이 없어
니가 상처받을 만큼 내가 너에게 소중한 사람인지.
왜 이렇게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접어버릴수만 있다면.
널 편하게 볼수만 있다면.
너의 소중한 사람들을 내가 미워하지 않을수만 있다면.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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