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변화가 필요한데....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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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놀고죽자파를 결성했나부지..뭐. 나이트가면 그 장사 끝나는 시간에나 나오고... 그때부터 다시 술퍼마시고.... 그것도 한두번이지.. 아마 다 똑같은 것들끼리 모이기로 했나부지. 노는걸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을 위인들이니깐.. 더군다나...술은 말도 할것도 없구...남자는 콜이구... 그런단합이 얼마나 질길까...... 의구심이 마구마구 샘솟는군.. 내가 꽁무니를 빼든... 뒷걸음을 치든... 맘대로 생각해줘... 어차피 내가 저만치 가있을때 너희는 여전히 그대로일테니깐... 해놓은게 없었다.. 내친구 무비는 지금 급여는 나보다 적은편이지만. 그래도 일을 많이 배워놓은 터라 어디가도 바로 투입될수 있는 인력이 되었다... 나보다 나이많은 학번만 후배인 언니... 이번에 졸업과 동시에 숙대 경영학과 편입했단다.... 회사동료인 언니 이번에 대학원 지원한단다..... 나? 보다시피.... 해놓은게 없다... 1년동안 친목도모니 협력이니 단합이니 따위로 열심히 끌려다니구 쫓아다니구 술마시구 붓고 퍼마시고.. 했지만...남는건 타락해가는 나의 일상들과 머리에 남는건 허무밖에 없더라 이번년도 안에 자격증을 따야 겠어...헬스끝나면 운전면허 따구...그 담엔 다른 자격증도 취득해야 겠어.... 그럼 1년후...내가 여기를 탈출할수 있겠지.. 이런 식으로 노는걸 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는거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내가 이런 생각을 뒤늦게 깨달은거...느낀거.. 누구탓도 아니라고 생각해.... 오히려, 이런생각을 가지게 해준 너희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라도 해야 할 판이지... 그런 너희들을 화끈하고 멋있다고만 생각했던... 나의 철없던 생각이 가져온 결과인거지... 내 탓이야.... 그런건가......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그래그래.... 너희들과의 술자리우정이 한순간이라는걸 조금만 빨리 알았어도 내가 너희를 원망하진 않을텐데... 웃기지....나 사회생활 이제 1년이 넘은건데.. 이렇게 염세적인 시각으로 사람들을 느낄줄이야.. 내 시각이 잘못된건지... 내 생각이 못된건지 그건 알바 아니지만.. 지금의 나 ... 이런생각을 하는 내가 더 무섭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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