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아빠로 인해 미쳐가고 있어여   미정
  hit : 564 , 2001-02-20 12:47 (화)
저희 아빠는 무척이나 보수적이시랍니다....저는 이제 20살...01학번 대학생이되져..정말..놀고 싶은 나이 아닙니까? 그리고..여자로서..꾸미고 싶은 나이 아닙니까? 제가 머리에 밝은 갈색 브릿지를 넣고..집에 갔더니..난리가 났져..그..띠꺼운 표정으로..벌레씹은 표정으로 날 보더군여..아빠가..그러고서는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시더군여..제가 몰 잘 못 한거져??참나...그리고 아빠가 엄마에게..내가 계속이러면 자기가 집을 나가겠다고 했다합니다...그게..가장으로서의 모습인가여?정말 무책임하고 융통성 없지 않습니까?제가 머리 염색한게 모 어떻냐고 좀 대들었더니...집에도 안들어오고...직장에서 주무셨답니다...가장이라 할 수가 없어여..인정 안할거에여..문제를 해결하려는..노력도 없이 피한다고 모가 해결됩니까?저랑 대화해 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정말 가장의 모습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어여..애같이...제가 얼마나 보수적인 아빠로 인해 그동안 고통을 받았는지 ...모르는 주제에...이제 반항하고 싶어여...자유를 찾고 싶어여..내 삶을 찾고 싶어여......꼭두각시 인생을 20년동안 해줬으면..이제 놓아줘야한다고 생각해여.....미치겠어여...집에..있으면..무슨 감옥에 있는거 같아여.......어떻게해야할까여?집을 나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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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정말 너무하군요...아버지에게

정말 너무하는군요.. 가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말을 거침없이 이야기 할수 있다니... 혹시 부모님을 혼돈해서 옆집 아저씨 처럼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요. 부모님이란 문제가 생겼을때.. 좀더 어렵고 격식을 차려서 이야기해야할 존재인만큼 은혜로운 분입니다. 그런 아버지를.. 지금가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신 아버지께 가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니..자기가 하고싶은걸 하지 못하게 했다고.. 그런 말까지 들어야 한다는걸 아버지가 아시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아버지가 직장에서 주무셨다고. 가장의 자격이 없다구요? 당신은 집에서 잘때 아버지는 직장에서 눈치보시면 새우잠을 자셨을 겁니다..스무살이면 성년이네요. 더욱더 신중하게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부모님은 신이 아니십니다. 자기가 하는 모든걸 이해해주고 지원해주길 바란다면 자신도 그에 버금가는 자세와 노력을 하지않으면 안될것 같네요..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아버지께 가장의 자격이 있니 없니 하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됐는지 정말 개탄할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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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아버지란분의 이야기

아버지란분
제가 17살때부터 나쁜길을 걷기 시작하여 20살이 ‰記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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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캐리씨 얘기와 비슷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한 도움을...


캐리씨 얘기와 비슷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한 도움을저희 아버진(56세) 보수적이진 않지만 성격이 별나죠...
버릇없으면 ‹š리고 큰소리 막지르고 전 21살인데
나이가 먹으니 아버지 성격이 싫더라구요....
그래서 대들다가 맞았죠..말로 해도 되는데 다큰 날..
시간이 약이더군요...
저희고모께서 그러던데,저희 아버진요.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저희 아버지가 집안을 이끌었거든요.그러면서 고모가 아버지께
말할‹ž 살살 어룬데요(달래면서 말 한데요.)
이런 방식으로 하면 안될까요?
아버지를 대학생이 많은 곳에 데려가거나( 대학생들이머리염색을 많이 했을 거니까..)조금 염색한 친구들을
데려오고나...아주 예의 바르고 착한 모범생인 친구중
염색한 친구를 데려와서 집에서 놀다보면 아버지께서 생각을 달리 하지않을 까요..
아버지께 직접 대하는게 아니고 간접적으로 대하는거죠..생각을 바꾸시게끔 ..시간은 걸리겠죠..아시겠죠?
어떤얘긴지...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린겁니다..성공하면 여기 글부탁합니다.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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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21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울아빠보단 낫네...

하이.
울아빠보단 낫네...
울아빠는 나한테 관심이 없어..
내가 사고만치고 다녀두 암말안하구...이젠 한국이라는땅에 나 놔두고 미국에서 살어...
한달에 1번 볼까?말까?
차라리 나한테 관심이라도 가져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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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23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아버지께 아닐까여??(냉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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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2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러면 안돼져~

제가 님이 어케 힘든지 공감할순 없지만..
집을 나간다는건 좀 그런거 같네여~^^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님보다 부모님이 더 마니 사셨죠??
부모님의 생각을 바꾸기 보단..
님이 부모님께..
맞춰가는건 어떨까요??
꼭 염색을 해야지..꾸미는건가요??
검은 생머리도 염색머리 못지않게..
매력있답니다~
^^
이렇게 조금씩..
맞춰가면서..충분이 꾸밀수 있답니다~~
꾸미는것도 좋지만..
부모님께...효도하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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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2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제가 도움이 되었음..

저는 21살 되는 휴학한 학생입니다..

근데 답글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할말이 많은건 아니지

만 하고 싶은 애기가 생각나서 이렇게..

솔직히 어렸을때는 아빠와 많이 장난도 치고 아빠랑

대화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아빠와 마주치는시간 대화하는 시간

이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요즘엔 제가 먼저 애교도 부리고 아빠 출근하면 반갑게

"오늘도 열심히 "하고 장난도 치고 그래요

아빠가 다 그쪽분을 걱정하니깐 그러는거에요..

집을 나간다면 더 후회하게 될꺼에요..

제친구아빠도 무척 냉정하고 엄격한데

막상 제 친구가 너무나 힘들고 그럴때는 아빠가 생각나

고 아빠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데요 엄마보다요..

그러니깐 넘 고민하지마시고요

화이팅 하세염 *^^* 그럼 화이팅

항상 행운이 가득하시길..

로즈마리  01.03.06 이글의 답글달기
음...

먼저 님의 맘을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때가 있었으니까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렇지만 한번쯤은 아버지가 어떻게 살아오셨을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전 26살로 이제 7개월이 된 딸이 있습니다.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 맘을 안다는 그말을 정말 듣기 싫어 했는데 이젠 이해가 되더군요.
저 역시 아직 아줌마로 살기에는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신랑도 동갑 ^^
배우고 싶은 것두 많고 신랑이랑 같이 헬스하러 다니고도 싶고 주말이면 여행이나 놀이 공원도 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조그만 딸래미를 데리고는 어딜 다니는게 넘 힘듭니다.
그래서 거의 매일 방콕 ㅡ.ㅡ
아마 님이 애기였을때 밤에 수없이 깨어 부모님 잠을 설치게 하고 아플때면 놀란 가슴안고 병원을 달려가고 응가 기저기도 갈아주고 행여나 누가 헤꼬지 할까 가슴 졸여가며 키웠을겁니다.
부모님들도 하고 싶은거 다 못하며 님을 키웠을겁니다.
왜냐?
너무나 사랑하는 딸이니까요.
물론 오랜 세월 같이하며 가족이라는 이유로 조금 편하게 그리고 함부로(?) 대하게 되는것은 아마 님도 그런 경험이 있을테니 이해하시겠죠.
친구에게는 그러지 않을일도 엄마나 아빠에겐 쉽게 짜증내고 화를 내는...
아마 님이 어려운 일이 생기며 누가 마지막까지 님을 지켜 줄까요?
사랑하는 애인?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아마도 가족이 아니겠습니까?
님두 지금은 속상해서 아마 투정 부리는 맘으루 이런 글을 쓰셨겠지요. ^^
그래도 님도 아마 부모님을 많이 사랑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저희 아빠도 이조시대 사람입니다.
염색 절대 노~ 귀걸이 절대 노노~ 짭은 치마 절대 노노노~
이런 분이시져..
저두 대학 초년생일때 멋두 부리구 그러구 싶을때 아빠가 넘넘 싫어하셔서 눈치 많이 봤져.
저희 아빠두 제가 한 행동 중에 맘에 안드시는거 있음
엄마에게 야단치구 난리(?)두 아니셨죠.
그땐 많이 속상했죠.
님.. 님이 먼저 솔직한 맘을 글로 전해 보세요.
편지를 쓰셔서 아빠 호주머니 살짝~
아마 그러면 아버지도 읽어 보시고 많은 생각을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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