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ss
  hit : 2388 , 2009-01-19 21:08 (월)
작년1월에 편입준비를 하였습니다.

없는 형편에 1년동안 한달에 80만원가까이 써가면서

편입준비를 했습니다. 알고있어요. 저도.

그거 비싼돈이라는거. 안빠지고 나름 열심히 했어요.

이참에 8년태우던 담배도 끊으려고

맘먹고 끊었어요.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 어쩔수 없더라구요. 가장

편하고 만만한? 부모님께 풀다보니 아부지와의 골은

깊어만갔고. 큰소리 뻥뻥 쳤지요. 내년에 붙으면 될거아니냐고..

1년이 지난 지금 대망의 시험............ 국민대 1차 불합격

아주대 1차 불합격..

뭐 국민대는 워낙 쎈과 지원해서 그렇다지만. 아주대는 뭐 핑계될게없네요.

내일 마지막 한개만 보면되는데 너무 힘드네요.

자꾸 1차에서 떨어지는 소식만 들으니까.. 억장이 무너지네요.. 정말.

뭐든 툭툭 털고 일어나는 타입이었는데. 실패할때마다 찢어지는 자신감.

그럴때마다 부모님의 신뢰도 부분부분 찢어지고.. 더이상 물러설곳없는 낭떠리지에서

움크리고 있는느낌이에요. 일어서면 균형을 잃고 떨어질까봐.. 잔뜩 움크리고 있어요.

아무것도 보지않을래요.

미안해요. 한심하게 자라나서...

라미  09.01.19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요..!...

프러시안블루  09.01.19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요즘 주말이면 학원에서 일곱시간씩을 보내고 있는데
공부라는게 역시 힘든 노동임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혼자 찾아서 하는 공부와 학원에서 주입식으로 듣는 공부의
스트레스 차이는 하늘과 땅이더군요

고생 정말 많으셨네요.
일단, 마지막 한군데는 꼭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긴장하는것은 도움이 안됩니다.
미리 떨어질거 걱정하지 말자구요.

억지웃음  09.01.20 이글의 답글달기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이 하나도 없는것처럼
툭툭털고 일어난다 해도 상처가 아예 안생기는건 아니잖아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세요
실컷 투정부리고나면 그래도 조금은 덜 아프게 느껴질거에요

그리구 힘내세요! 학력도 학벌도 중요하지만, 진정원하는거라면
그걸로도 될때가 있답니다....

남은 한군데는 되실꺼에요!! 합격하시구 글 남기길 기도할께요^^

 09.01.20 이글의 답글달기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래요.
힘내세요!!!

난아무도안믿어  09.01.20 이글의 답글달기

수능보다 더 어렵다는 그..ㅜㅜ
암튼, 힘내세요. 다 잘 될거에요.

바보똥께  09.01.20 이글의 답글달기

이런응원듣고 꼭꼭 숨어있기에는 비겁하고. 열심히 해볼게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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