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었다.   내사랑Story♥
  hit : 2319 , 2009-04-17 16:23 (금)
어제 일을마치고 친구와 술한잔 하려고했다
분명 그오빠가선배데리고 가게로온다고했는데
끝나도록 안오고-_- 결국 내친구가 전화를했다
가게앞이라고한다 ..
나갔다 그리고 오빠차에 탔다
그런데 핸드폰 끊긴인간이 문자를 쓰고있다-_- 웃겼다
나: 오빠 핸드폰 끊겼다며 -ㅁ-
오빠:어 ~~ 나끊겼지 그냥 머좀보는거야
나:ㅡㅡ;;;;;
친구:아닌데 문자보낸건데
나 :머야 -_-
오빠:아니야 머보낸거야^^
친구:수상해 ㅡㅡ
오빠:아 실은 오늘 엄마가 용돈줬어 ㅋㅋㅋㅋ 그걸로 돈냈어
친구:왜숨겨요?
오빠:숨긴게 아니고 상큼이 반응좀볼라고 분명 핸드폰끊겼다고했는데
문자보내고잇으면 옆에서 무슨반응이 나올까궁금했어 ㅋㅋㅋㅋ 일부러 문자도안보낸거고
나:ㅡㅡ 재수없어
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 월랜 이돈으로 술먹고 그럴까했는데 그냥 답답하기도하고 폰값내버렸어
나:..........
오빠:상큼아 아침에 너랑 통화했을때 5분있다가 전화하라고 했잖아 왜안했어 ?
나:그냥 일부러
오빠: 너나 엿먹일려고 그런거지^^
나:ㅡㅡ......
오빠:나도 너 그러라고 문자 안보낸거야 ㅋㅋㅋㅋㅋㅋ
나:................ 진짜....맨날이래 안놀아

휴우.. 결국 또차로 동네한바퀴돌고
집근처술집으로 와서 오빠랑 이런저런 얘기를 셋이서 나눴다
이상했다 왠지 오랫만에 취할것같은거.....
오빠는 사람 성격을 너무나 잘파악하고 떠보기를 잘한다
그래서 나보고 맨날 바보라고 한다 정말 바보라고
내친구 남자친구도와서 술집옮겨서 동바리에서 술을 먹었다
솔직히 취했다 기억도 안난다 오랫만에 끊기는 필름 .,..
다만 기억하는건....
친구랑 친구남자친구 가고 나랑 오빠랑 차안에서 얘기를 하다가
서로 울었던것만 기억이 난다.
가슴이 찢어질도로 아팠다
모르겠다 내가 왜그렇게 아파했는지.
오빠는 항상 얘기한다 자기가 항상 무슨말만 하면 진심인데도 장난으로 듣는나때문에
무슨말을 못하겠다고... 오빠가 항상 나한테 미안하다고 그렇게 말은 해왔지만
솔직히 오빠가 내앞에서 그렇게 울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오빠가 우는 모습에 나는 더 목이 메어왔고 나도 아팠다
사람맘이 이런걸까.....
왜그렇게 아파했을까...
내가 오빠한테 더 고맙기만한데..
웃음이 없던 나를 매일 웃게해줘서 난 그게 더고마운데...
참바보같아 ..
술좀 깨고집에들어왔다
집에와서 오빠랑 문자를 했다
그러다가 서로 또잠들었나보다
일을 나왔는데 일하는게 왜이리 짜증이날까..
오늘 몇번이나 때려칠까.. 그생각도 했다..
이번에 새로운남자알바애를 구했는데 얘도 일한지 1주일밖에안되었는데
사장이 또 다른사람을 구했나보다 이애한테 어제 밥먹으면서 나오지말라고한것같다
정말...... 옆에서 보는내가더 미안했다 항상 자기가 알아서 다하고
일정말 잘했는데 여태 같이일했던애중에 젤 잘했던애인데
그래서오늘 일나와서 걔랑 얘기하다가
내가 이래버렸다
사장미친놈아니냐고 이럴거면서 왜 알바를 구하고 지랄이냐고
정말 사장생각하면 어이가 없다-_-
일도하기싫고 그래서 사장한테 전화를했다
오늘아파서 조퇴하겠다고
3일째뒷골이 왜케 아픈지 모르겠다
엄마말로는 스트레스 같다고 하던데 ㅠ ㅠ
엄마랑 통화하면서 얘기해봤다
일자리 옮긴다고. 못해먹겠다고
사장도 바뀌고 다바뀌니깐 정말 짜증난다고 그래서
아는호프집있는데 이모가 시급맞춰준다고했다고 글로 들어갈까 그러니깐
엄마도 반대는 안했다
어제 하도 울었더니 눈이 부었다
하루종일 이게 왜이런지 모르겠다-_-
그리고 친구랑 전화를했다
친구: 야너 어제 기억해?ㅋㅋㅋ
나:머가 ?
친구:동바리에서 ㅋㅋㅋ
나:내가어떡해했는데 ㅡㅡ
친구:너오빠랑 우리앞에서 뽀뽀했잖아 ㅋㅋ
나:머  ????? ㅡㅡ 내가 했다고 ??
친구: 아니 너가 한게 아니고 오빠가 .ㅋㅋㅋㅋ

아젠장............ㅠㅠ
아무리 내가좋아도 그렇지 ㅠㅠ;
휴우........
그래도 오빠때문에 항상 웃었는데 ^^ 고마워 ......
정말.... 고마워 나웃게해줘서...
프러시안블루_Opened  09.04.17 이글의 답글달기

조마조마 불안불안

심재호의일기장  09.04.22 이글의 답글달기

슬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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