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동안 처음으로 학원 땡땡이 치고 데이트(?) 갔었는데..
오늘 학원가니까 학원사람들이 어떻게 됐냐고. 재밌었냐고 모두 물어보시는.. -_-;;
하기사. 반장이 학원도 띵구고, 직장도 띵구고 데이트 갔으니
오죽 궁금했으랴.. -_-
고백은 아직 못했다고 하니깐. 사람들이 하는말..
"사귀는거 아니었어요?"
"고백 안하고 뭐해요?"
"2달동안 5번밖에 안만났어요?"
...
그러면서 형님께서 하는 말.
" 내 와이프 만날때는 4일만에 고백하고 사겼었다"
왠지 그런소리 들으니 뭔가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는 분명 그렇게 생각했었다.
만나고 짧은기간에 사귀는게 자랑일수는 있지만, 좋은방법은 아니라고..
분명, 첫인상이나 외모만으로 그 사람이 좋아서 사귀게 되는것과
서로 알아가면서 그 사람이 생각하는 사고나 방식, 나와 맞는지 알아가며 그 뒤에 사귀는것과는
분명 다를꺼라고 생각한다. 분명 후자가 맞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이 알수없는 씁쓸함(?) -_-
음.. 내가 너무 질질 끄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더 강하게 밀고나가야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쩌면,, 몇일만에 사귀는것과 천천히 만난뒤에 사귀는것. 별 차이가 없는것 같기도 하다.
천천히 알아간다해도 어차피 그 시간들은 서로 좋은모습만 보이려 노력하기 때문에
나쁜모습들은 보이지도 않을테니까..
점점 갈수록 이것저것.. 신경이 쓰인다. -_-
점점 확신은 안생기는데 혼자 많이 생각하는것도 지쳐가는것 같기도 하고..
학원사람들 때매 우울하기만 하네 -_-
학원 마치고, 다시 일이 있어 사무실에 왔다. 나머지 일 하고 집에 들어가야지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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