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사랑은
  hit : 2793 , 2009-10-22 22:22 (목)

6개월동안 처음으로 학원 땡땡이 치고 데이트(?) 갔었는데..

오늘 학원가니까 학원사람들이 어떻게 됐냐고. 재밌었냐고 모두 물어보시는.. -_-;;


하기사. 반장이 학원도 띵구고, 직장도 띵구고 데이트 갔으니

오죽 궁금했으랴.. -_-


고백은 아직 못했다고 하니깐. 사람들이 하는말..

"사귀는거 아니었어요?"

"고백 안하고 뭐해요?"

"2달동안 5번밖에 안만났어요?"


...

그러면서 형님께서 하는 말.

" 내 와이프 만날때는 4일만에 고백하고 사겼었다"


왠지 그런소리 들으니 뭔가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는 분명 그렇게 생각했었다.

만나고 짧은기간에 사귀는게 자랑일수는 있지만, 좋은방법은 아니라고.. 


분명, 첫인상이나 외모만으로 그 사람이 좋아서 사귀게 되는것과

서로 알아가면서 그 사람이 생각하는 사고나 방식, 나와 맞는지 알아가며 그 뒤에 사귀는것과는

분명 다를꺼라고 생각한다. 분명 후자가 맞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이 알수없는 씁쓸함(?) -_-

음.. 내가 너무 질질 끄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더 강하게 밀고나가야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쩌면,, 몇일만에 사귀는것과 천천히 만난뒤에 사귀는것. 별 차이가 없는것 같기도 하다.

천천히 알아간다해도 어차피 그 시간들은 서로 좋은모습만 보이려 노력하기 때문에

나쁜모습들은 보이지도 않을테니까..


점점 갈수록 이것저것.. 신경이 쓰인다. -_-

점점 확신은 안생기는데 혼자 많이 생각하는것도 지쳐가는것 같기도 하고..


학원사람들 때매 우울하기만 하네 -_-


학원 마치고, 다시 일이 있어 사무실에 왔다. 나머지 일 하고 집에 들어가야지 쩝.. ..

스위트바즐a  09.10.22 이글의 답글달기

전 만난지 일주일만에 고백받고 4일후에 사귀게되었어요 ㅎㅎ
저같은경우는 빠른편이라 걱정되는데...ㅎㅎ
서로 알아가고 조심조심만나는거 나쁘지 않아요^^
전 오히려 천천히 만나가면서 알아가는거 더 좋다고 보는데요~
넘 걱정마시구요
외계인아저씨 마음이 가는데로 가세요^^
생각대로~ 그게정답이에요! ㅋㅋ

조용히  09.10.22 이글의 답글달기

마음가시는 대로 하시는게 좋아요 ^^..
저도 사람을 좀더 알아 보면서 사귀는게 좋은데..
저는 좀더 알아 보다 보면 이상하게.. 잘안된다는..
한번 잘 생각 해보시고 결정을 내리시는게.. ^^

heartbreaker  09.10.24 이글의 답글달기

저같은 경우도 차근히 알아가다가 사귀게 되는게 좋지만
그래도 만나는 시간 사이의 간격이 너무 길어서
사이가 질질 끌어진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싫더라구요~

상대방이 적어도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 정도는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또한 만남 만남마다 사이가 점점
진전된다는 것을 여자 입장에서 느낄 수 있어야지만
그 차근히 알아가는 것도 잘 해나갈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남자 쪽에서 조금 능청스럽게 호감을 표시하는 것도 전 나쁘지 않더라고요
너무 아닌 척 하는 것보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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