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의 첫사랑 30살의 첫사랑
타고난 연애체질은 아닌가 보네 벌써 내 마음은 바다 위로 떠다니는 배처럼 둥실둥실하다 그 사람은 결혼을 생각하고 나는 연애를 생각하고 근데 깊이 생각하지는 말자 연애하는데 뭘 그리 생각하냐 자로 잰 것처럼 살아온 게 아니라서 다른 그 사람이 어렵고 낯설다
좋아하는 마음만 따라가자 주변에서는 먼저 연락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기도 하고 그 사람이 날 위해서 해준 게 어떤게 있냐고 한다 이전까지는 정성이나 선물을 받아도 오래 만족스럽진 않았던 만남이었는데 지금은 받지 않아도 줄 수 있어 마음이 포근하다 하지만..주변에서는 ㅋ
이런 내가 나도 어쩔 줄 모르겠다 한없이 기다리기에는 애가 타고 자존심에 뿔나고 속상해하기에는 그 사람이 아직 그정도로 날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서..삐쳐있기도 뭐하고.. 휴. 사랑하는 마음이 왜 핑크빛인지 이해가 간다 이건 마냥 뻘건 것도 아니고 깨끗이 허연 것도 아니여~ 아고 머리아파 오늘은 책 보고 새로산 다이어리에 2010을 알차게 꾸며나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