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부라는 걸 느낀다. │ 생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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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을 훤히 꿰고있다. 여서 일곱시부터 일어나 부시시한 모습으로 반찬을 한다. 가끔 밥도 짓는다. 물론 아직 부모님 슬하에 있다. 구직해야지 독립해야지 하는데, 이미 중딩부터 나는 가사'직'을 학생과 겸하고 있었다. 요즘 들어서는 시간이 많아서 식재료 쇼핑도 혼자한다. 전엔 엄마랑 같이 아니면 안갔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엄마랑 쇼핑을 했다. 나오는 길에 전단지는 내가 챙겼다. 전단지를 보면서 맹렬히 계산하는 뇌. 다른 주부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자과(공학생)라서 계산하는 버릇이 있다-_-; 마트 식재료의 가격을 꿰고있는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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