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요 일 아 침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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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같은 주말이 다 갔다. 다시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군! 근데 어제...그제.. 한동안 안먹던 술을 먹어서 그런지 머리가 띵하다. 그저 졸립기만 하고..지금부터 3시간만 자면 좋을거 같은데.. 어제와 그제는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었다. 특히 어제.. 남자들은 정말 내가 맘에 들어서 그러는건지 아님 그저 쬐금 데리고 놀려고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 그들은 항상 나에게 다시 만나자고 하고 핸드폰 때리고.. 하지만 난 누군가에게 다가가기 싫다. 왜냠 그들의 진심을 모르니까~ 요즈음 남자들은 다 질이 안좋아~ 정말 멋있는 그리고 잔잔히 흐르는 물처럼 밝고 따사로운 햇살같은 그런 사람은 없을까? 저번주에 미팅에서 만난사람, 토요일날 소개팅,어제의 그 남자, 다 싫다~ 꼬여도 이상한 x들만 꼬이고.. 어제 만난사람은 영어강사란다. 순 날라리 영어선생. 외모는 받혀주지만 성격은 영 아닌거 같고, 에이~ 모르겠다. 그냥 난 그러기로 했다. 지금은 쬐게 외롭고 주말에 할일도 없지만 나의 반쪽을 찾아 대기하고 있어야지.. 어제 내 동생은 미팅을 하러 갔다. 그놈이 좀 외모가 받혀주어서 그런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 여자? 저 여자? 그래도 내 동생은 참 좋은 동생이다. 음~ 착하고 멋있고 따뜻하고 노래도 잘하고 디디알도 끝내주게 하고 머리도 좋고 키크고...글고 순진하다. 그놈을 연예인으로 키워버려~ 점심을 먹으면서 내가 그랬다. 너만 그런거 하지 말고 나도 신경쓰라고. 한바탕 웃음이 맴돌았다. 옆에서 엄마는 나에게 넌 없니? 하고 물어보고 아빠는 나에게 진실되게 사귀어 보라나? 하하! 있어야 사귀지~ 옆에서 매일 보는 그는 무진장 내성적이다. 날 좋아하는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전혀 나의 타입과 안맞지만 나도 모르게... 나한테 신경써주고 충고해주고 하니까 정드는거 같다. 난 그래서 컨트롤 하려고 한다. 왜냐면 어디선가 나타날 나의 반쪽이 서운해 할테니까~ 다가오는 주말에는 무얼할까? 고민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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