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그리고 이별   나의 삶
  hit : 2238 , 2011-04-13 09:5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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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쌔 세상에 태어 났다는 것 자체가 세상과의 만남이고 

만남이 시작 되었다는 것 자체가 결국에는 이별이라는 종착점을 향해 출발했다는 뜻이 아닐까?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이 하루 하루를 연결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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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먼저 만났던 내 소중하신 어머니와의 이별....

아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묻혀 있는 그리움의 대상...

그래서 일까요?     깊은 그리움은 애잔한 마음이 되고,  그 마음을 담아 눈물도 흘리고,

어머니가 안계신 하늘 아래에서의 삶은 고단함과 아픔 속에서 위로 받지 못한 마음의 공허함으로

언제나 허전함이 가득 남아 있군요


 파란 하늘 눈부신 태양을 볼때 마다  


초등학교 방학때면  어머니와 함께 갔던 어머니의 고향집이니다

파릇한 나뭇잎 사귀를 지나 어머니의 치맛자락을 스쳐지나가는 싱그런 바람속 흙냄새

저마다 짝을 찾아 울던 매미들의 울음소리와 푸른 하늘을 수 놓듯 날아 다니던 잠자리 때들

노랗게 익은 좁다란 논두렁 길을 걸어갈 때면 파란색 개구리들이 한가로이 헤엄을 치는 모습이 신기했고

두팔을 벌려서 인자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 주시던 외할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저녁이면 쑥을 태워서 모기를 쫓아주시던 매케한 쑥냄새와

가마솥 아궁이에서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 주시고, 시골김치와 된장찌개와 텃밭에서 따오신 상추 만으로도

풍성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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