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교회 후배들과의 저녁식사   나의 삶
  hit : 2335 , 2011-04-15 10:33 (금)


어제는 모처럼 저녁 약속이 있어서 버스를 탓다
정말이지 혼자서 집에서 있는 것보다 가는길에 버스를 타고 가면서 길가에 여기저기핀
연분홍빛 벚꽃과 노란색 개나리를 보는 즐거움과 차창 너머로 느껴지는 봄날의 아지랑이가
기분을 상쾌하게 했다 역시 사람은 가끔씩 광합성 작용을 해줘야 비타민D 인가?
요게 생겨나서 기분도 좋고 건강해 지는 건가보다


어제는 참 오랜 만에 교회 후배들을 만나서 저녁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지난 추억들을 이야기 했다. 남자후배 2명이랑 여자후배 1명 서로를 알게 된건 내가 97년 11월에 군대 전역하고 청년부 리더로 있을때 지현이가 다른 교회에서 왔고, 승태는 어렸을때부터 줄곧 교회 후배였고 초사용팔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 용민이는 중고등학교때 교회에 잘 나오지 않던 아웃사이더 였다가 그해에 강원도 정선군 봉정리에 선교를 갔을 때 4명 모두 함께 갔었다 벌써 12년이나 된 이야기 인대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한 기억들이 난다..


용민이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올려서 외식상품권 5만원권을 받아서 주일날 만나서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해서 신촌에 있는 현대백화점 10층의 인도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고
내려와서 근처 커피 가게에서 지난날의 추억과 현재의 삶 그리고 고민들을 나눴다


4명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들이고, 교회에서 중등부 교사로 함께 했었고,
수련회도 많이 다니고, 매주 교회에서 보지만 올해부터 내가 교회 방송실에서 일하면서
함께 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에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청년부에서 찬양팀 팀원들이었던 우리 4명
승태는 기타리스트로, 용민이는 남자보컬로, 지현이는 신디사이저, 난 찬양인도자로
함께 토요일에 만나서 찬양콘티 연습 하고 주일날 오후 1시반에 찬양했었는데
올해부터는 교회 방송실에서 내가 하루종일 있어서 함께 할시간도 없고 이야기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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