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우울한날...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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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 네가 나 사랑하는 거 알아... 며칠 전 우리 탁사정 갔을때, 우리 참 많은 얘기들을 했었지... 동거얘기,구속 얘기, 어쩌구 저쩌구... 내가 그냥 우리 사귀는거... 사귀다 보면 그냥 헤어질 수도 있는 거라고 떠봤을 때 네가 결혼까지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했지. (물론,사귈 당시엔,현재진행형일땐,다들 그렇게 얘기하긴 하지만^^) 그 때 나 행복했어... 너랑 둘만 있으면 너무 행복해... 오늘 나 기분이 너무 우울했어. 별거 아닌데... 그래. 아니라고 했지만 너 때문에 우울했어....너무 보고 싶은데... 친구들 눈치보고 전화도 자제하고..괜히 전화통화하면 폼재는 네가 우습고,화나고... 나 미쳤나봐. 이런 내가 너무 한심하고 싫은 거 있지.. 너 본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너무 너무 보고 싶어. 하루 종일 네 생각하는거. 너 하나 때문에 내 기분 좌지우지 되는거.. 짜증나고 싫어.공사 구분 확실히 해야 되는데... 정말 연애는 인생에서 엔조이일뿐인데.. 부수적인 건데... 정말 너 사랑하나봐. 이러면 안되는데.... 감정조절이 잘 안돼. 적당히 사랑해야 나중에 우리 헤어져도 너 없이 살수 있을 텐데....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란 말 있지만, 나 예전에 그 사람과 헤어졌을 때 합의에 의해 헤어졌지만.... 서로 미련 남아 울고 전화하고 지저분하게.... 많이 아파하고...그런 거 정말 싫어.다신 겪고 싶지 않아... 정말 우리 친구로 남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그럼 이별두 없을텐데... 사랑하는데 벌써 이별을 생각하는 내가 우습긴 우습다... 왜 몰라. 얼마전에 내가 술취해서 너한테 전화해서 괜히 투정하고 화내고 그냥 자버렸는데 네가 전화 열 몇 통인가 하고 문자 막 날리고 안달냈자나. 그런 것처럼 나도 보고 싶은데 너랑 얘기못하고 하면 짜증나... 그래. 이젠 네 성격 알았으니까 내가 조금만 성질 죽이고 조바심 내지 말고 이해하면 되겠지.그치? 모르겠다. 횡설수설.... 남의 눈이 뭐 그리 신경쓸 일이냐고 했지 우린 매일 같은 문제로 싸우지. 그래도 너 쪼금은 발전했어. 세인이랑 같이 술마실때... 그런 거 절대 못하던 니가 안주 챙겨주고 .전번에 네 친구들하고 만났을 때보단 노력하는거 같더라. 둘만 있을 땐 그렇게 다정한 너의 눈빛,세심한 배려와 ...기타 등등 날 정말 사랑하고,아끼고 있구나..느껴져. 정말 남 부러울게 없다구.사랑하는 맘에서 비롯된 그런 네 진실들을 남들에게도 자랑하고 싶은거야..'미연이가 홍이에게 이렇게 사랑받고 있어' 이렇게... 친구들 앞에서 우리가 평소처럼 다정하면 넌 죄스러워 하는 거 같애.. 그냥 이제 화내지 말구 그냥 너의 그런 성격을 받아들여야 할까 어떻게 보면 쉬운데 그게 안돼 욕심일까 정말 잘해야지.신경질도 자주 내지말고, 정말 예쁜 모습만 보여야지 나중에 우리 헤어지더라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예쁜 모습만 네가 추억할 수 있게... 사...랑...한...다... 민....규....홍..... 미연이가 너만을 이렇게 사랑한다고... p.s.네가 만약 지금 딴생각하며 딴짓하고 있으면, 엄청 많이 찔릴거다. 또 내가 이렇게 너 사랑하는데 넌 아니라면, 나가지고 감정의 장난치고 있는거라면, 하늘이 널 가만두지 않을거다. 잘해라. 나도 잘할테니...^^ ......................메일로 홍이에게 보내려했지만,참았다.자존심 때문에..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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