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인데..ㅠㅠ   미정
  hit : 1753 , 2001-08-09 11:41 (목)
방학도 이제 3주밖에 남지 않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정말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았는데..

그래도 마지막 방학이라고 공부한답시고.. 다 짜놓은 여행까지 취소했다..

그래서 결국 방학 때 뭐했냐하면.. 뒹굴었다.. 종일.. 텔레비젼이나 보고...ㅠㅠ


공부도 안하고.. 오늘까지 접수해야하는 일도 결국 포기했다..ㅠㅠ

어쩌면 내가 이번방학을 공부하기로 한건 그 접수하는 일 때문이었는데..

학원이라도 신청할걸.. 그건 게을러서 안하고..



마지막 방학이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고 나니까 너무 화난다..

중간에라도 제대로 정신차렸으면 좋았는데.. 정신이 들고 나니까 3주밖에 안 남았다..ㅠㅠ

친구는 나중에 사회생활하면 뒹구는 거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실컷하라고 하는데..

휴.. 뒹구는게 좋은 사람도 있고.. 나처럼 뒤돌아 후회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그말을 따랐을까..

알바나 하면서 열심히 보냈으면 좋았을 걸.. ㅠㅠ


오늘 여행에서 돌아온 친구의 글을 보고 나니까.. 더 화가난다.. 바보녀석....

앞으로 3주 뭘하면 뒤돌아서서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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