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와줄 방법은....   내사랑Story♥
  hit : 2778 , 2012-03-18 21:37 (일)

휴 ... 오늘은 술이땡긴다..
술안먹을라고 했는데 오늘은 집에가서 한잔해야지..
엄마가 많이 힘든가 보다
10년을 넘게 우리를 키워오면서 빚만 늘어갔나보다
우린 그저 도와주지 못했다.
오늘 카톡으로 가족끼리 얘기했는데
엄마가 우리들에게 도와줄수 없냐고 그랬다.
하지만 다들 선뜻 나서질 못한다.
난 쥐꼬리만한 월급 70에 .. 카드값내면 남는돈도 없고..
맘같아서 70만원 다갖다주고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게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이럴땐... 왠지 모르게 아빠가 원망스럽고 친할머니댁식구들이 원망스럽다.
사람을 미워하면 안되는데 미워 하게 된다.
왜 그토록. 우리엄마를 그렇게 힘들게 하고 괴롭게 했는지...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엄마 .. 카드가 다 정지 되었다고 한다.
내가 도울수 있는건 .. 뭐가 없을까.. ?
돈이 문제가 많은것같다..
돈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
돈때문에 사람들이 죽고..
돈이란거 정말 싫지만... 살아가면서 필요한게 돈인것같다..
우리엄마 파산신청 알아볼려고 하는데 법률사무소에 갈수 없으니
우선 내가 네이버에 검색해서 저나번호 두개 보내줬다.
파산신청이란건 나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엄마가 잘해결되길 바랄뿐이다..
속상하다.
눈물이 나올 것같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게 눈물이 난다.
나라도 카드값없으면 엄마 돈 주고 했을텐데.
그리고 너무나 미안하다...
셋딸 혼자 키우느라 고생이 많은 우리엄마 한테 너무 미안해 죽겠다..
그래서.. 빚이 많아졌다는것도 난 충분히 안다..
우리 학교 보낸다고 빚만늘고 우리 맛있는거 사먹인다고 빚늘고,
방법이 없을까...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되는데 ... 너무 밉다 ..
미워서 미치겠다...

홀쭉이몽  12.03.28 이글의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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