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는 연습 │ deu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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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내가 겪은 불행의 어디까지를 상대에게 터놓아야 하는 것일까, 를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데 털어놓아도 되는 것인지 안 되는 것인지를 알 수가 없어서 괴로웠다. 이제는 조금은 스스로를 닫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털어놓아도 나누어도 고통은 덜어지지 않고 상대방에게 오히려 고통을 전가시킬 뿐인 그런 나의 불행은 닫는다. 근친상간 폭력적인 집안의 분위기. 이 두 가지는 아무에게나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화의 주제에서 빠진다. 물론 이미 알고 있는 나의 친한 친구와는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외 나와 상당한 정도로 깊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양육비 문제, 조금은 털어놓아 볼 만 하지만 이혼 문제 가정 문제 로 주제가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웬만하면 이야기 하지 않는다. . . 이야기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전적으로 기대지 않을 것이라면 '불행 공개'나 '불행 자랑'의 차원에서 털어놓지는 말자. 나와의 약속이며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위한 조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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