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늘은 맑았습니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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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하군요, 세상은 여전해요.. 하나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웃고, 울고.. 뛰어갑니다. 오늘도.. 하늘은 맑더군요.. 여전히.. 맑더군요.. 모두들 즐거워했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제 주변 사람들이 말이죠.. 근데.. 그 사람들은.. 웃고 있는데.. 아무도,, 나를 생각해주지 않았어요. 그저, 사람들과 어울려.. 나를 잊어가며.. 그렇게 웃고 있었어요.. 나는.. 아무도.. 생각해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나의 존재를. 잊었나요? .. 잊었습니까.? 잊었군요.. 이해합니다. 나는 아주 작고 그 틈에 끼기에는 너무나 .. 힘듭니다. 그러나, 나를 한번만 돌아봐 주세요. 단 한번만, 내게 진심으로 웃으며 인사해주고. 말 걸어 주세요. 그냥 동정으로, 지나가는 말로 그렇게 하지말고.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잠시라도 좋으니. 진심으로.. 진심으로.. 나를.. 돌아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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