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진심을 담아 쓰는 일기   일기
  hit : 2816 , 2012-06-18 01:16 (월)
선택을 앞두고 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 선택이 바뀐다.

25의 나이 대학진학이 먼저인지 1년간의 세계여행이 먼저인지 말이다.

준비하는 가운데 최근 운동을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무리가 왔다.

당황하고 놀라서 인터넷을 뒤적거렸다.

허리디스크인 것 같았다.

25살의 대학도 다니지 않는 내가 기껏 가진건 몸뚱이 뿐인데 이 몸뚱이가 말썽을 일으키다니 절망스러웠다.

내 인생의 첫번째 예상치 못한 고비가 왔구나 하면서 말이다.

그래도 다행히 기도하고 내일부터 재활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

두렵지만 어떻게든 밀어붙여서 갈거다.

가기전까지 분명히 회복될거라 믿는다.
cavatina  12.06.18 이글의 답글달기

대학 가기 전에 세계여행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아요. 지금 건강이 안 좋으시면, 중간에 휴학하고 가셔도 되겠구요... 졸업하고 나면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잖아요. 저도 25살이고, 지금 아직 대학교에 다니는 중인데, 세계여행 꿈은 도대체 언제까지 미뤄야 하는지 막막할 뿐이라서요. 건강 다시 찾으시고 원하는 꿈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밤비  12.06.25 이글의 답글달기

고맙습니다 ㅎㅎ 허리 좋아지고 있어요!

cjswogudwn  12.06.20 이글의 답글달기

앗 저도 25의 나이! 근데 이전 일기에 2012년에 26살 되신다고 하셨는데 ^^; 생일이 아직 안 지나셨나요?(뭐 어떻든 중요한 게 아니지만;) 25든 26이든 20대 중반에 허리디스크라니..;;재활훈련 열심히!!
전 대학 졸업하고 요 근래 학업을 배우는 거 자체에 많은 회의를 느끼고 있어서 좋은 조언을 해줄 순 없을 것 같네요 ㅠㅠ
이궁!!!!! 뭘 선택하든 길은 열려 있을 거에요!!

밤비  12.06.25 이글의 답글달기

네 저도 뭘 선택하든 길이 열려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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