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오후 3시 10분..
그 사람이 일어나고도 남을 시간이다..
근데..왜 여지껏 전화를 안하지..?
오늘은..그사람 회사도 쉬는 날이구..나두 수업 없는 날인데..
맨날맨날..우린..월요일마다 만났는데..
이상하다..
난 그사람 여자친구인데..
왜 이런 느낌이 드는걸까..
아니라고..아니라고..해도..변해버린 그사람이 피부에 닿는다..
이럴꺼면...........이럴꺼면...........왜 헤어지자고 안하는걸까..
한심하다..
내가 뭐가 모자라서...어디가면 그만한 사람 못만날까봐....나보다 잘난것두 없음서...
나쁜자식...
우는거..지겹다..
보는 사람도 지겹겠지만...
헤어지고 나면...차라리 담담해질까..?
적어도 쉬는 날 이렇게...하루종일 전화기만 쳐다보고 있거나...회사 끝날 시간 기다리면서 초초해 지지 않아도 되구.....
차라리..헤어지면...그렇게 되지 않을까...
이 사람 너무...무심하다..
아무리..이해하려고 노력해도..전화하면 내는 짜증...의무적으로 하는 하루 한번의 전화...더 이상 전화 끊을때 사랑한다고 하지 않는 그사람을 ...
불과 1달전만 해도 처음 이느낌 그대로 좋아하겠다는 사람이였는데..
난...그 사람이 첫눈에 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