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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
 돌아오는길   공개일기
조회: 2064 , 2013-12-17 23:40
오랜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친구는 좋은직장도 예쁜애인도 있지만 걱정이 많아보였다.
직장도 애인도 없는 나는 한참동안이나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밤이 깊어  집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이리 멀리 나오닌까 여행온 기분이다.
사람들은 다들 핸드폰으로 무얼 보고 있거나
피곤한지 꾸벅꾸벅 졸고있다.
난 노래를 들으면서 창밖을 봤다.
가로등불이 별빛같이 뿌려져있고 어두운 한강은
시리게 아름답다.
엉덩이도 따뜻해서 내리고 싶지않다.
마침 이상은의 삶은 여행이란 노래가 나온다.
오늘은 그냥 일기장을 안펼까 했는데
기분 좋아져서 적어버림

프러시안블루   13.12.19

좋은분

속물   13.12.20

철없는 사람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