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이다.
긴장이 좀 된다. 여기 안되면 다른데가지 뭐~가 아니고
여길 꼭 다니고싶다.
1년동안 돈도 안벌고 천만원 넘게 써버린게 있으니..
이번에 취업하면 자숙하면서 돈모으는 재미나 들여볼란다.
솔직히 난 딱히 할것두 없다.
삼포시대.. 아니 삼포세대던가..? 연애결혼아이 포기하는..~
그게 딱 나여서 집만 나오지 않는다면 돈들어갈 일도 별로
없다. 유흥이나 쇼핑에 관심도 없고..
지금의 나로선.. 하루의 일과가 있다는것, 월급이 나오는
직장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위로고 격려가 될것이다.
그렇게 나는 어떤 제품의 아주작은 부품처럼 끼워맞춰지겠지.
여가는 그저 집에서 강아지랑 게임이나 하면서 보내는
방순이. 그저 직장에 골치아픈 인간이 없길바라며....
엄마는 내가 이곳 직장에서 남편만나 결혼해버렸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나는 나를 잘 안다.
나는 연애형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순응하며 살아가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직장에서 맘맞는 동성친구나 생겼으면 좋겠다. 단짝처럼
지낼수있는...
벌써 마음은 이 회사 업무숙지하고 적응끝내서 한자리 꿰차고 앉아 근무중이다. ㅋㅋ
그렇게 출근이 당연한것이 되면.. 나는 또 무슨재미로
일상을 살아가고 힘을 얻을것인가~
너무 삶에 치여서일까.. 너무 궁극의 밑바닥까지 곤두박질
쳐진 경험들 때문일까. 그닥 하고싶은것도 바라는것도
없는것 같고, 스트레스나 안받고 싶다.
언제나 활짝 웃는 사람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