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단정히 묶고,
폴라티에 긴조끼, 무채색 레깅스에 짧은 부츠를 신고..
날씨가 추우니까 긴 패딩잠바에 허리벨트를 차고..
면접볼땐 패딩 벗고 들어가야지.
면접가는 일은 성가신일이기도 하지만 나와 같은
면접대기자들을 만나보는 일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어쨌든 새로운사람을 만나는 일이니까. 그리고
그들과는 면접때문에 한자리에 모였다는 공통점때문에
말트기가 더 쉽다. 함께 일하고싶은 사람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람과 친해지고 함께 근무할 수
있었으면....
면접붙으면 당장 내일모레부터 교육들어간다.
교육끝나고 수습끝나고 당연하게 출근해서 한사람의 몫을
해내는 내모습을 그려본다.
나는 내모습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지만 직장다니면서는
자신을 소중히 할 것이다. 의무적으로 그렇게 해야한다.
안그러면 사회생활 버티기 힘드니까.
근데 부서가 많던데.. 비교적 골치 덜아픈쪽으로 배치됐음
좋겠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