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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의 순간   가끔은나도일기를쓴다
조회: 2149 , 2014-02-28 02:10
나름 안정되고 가깝고 괜찮다고생각했던

그회사의 디자이너직 면접을 보고 온뒤

어제 하루는 우울로 가득찼다.



오늘.

미술학원 면접을 보고왔는데

원감선생님께서 칭찬을 해주시고

잘하실것같고 마음에드는데

혹시나 안되면,

다른지역 분원?에도 구인거리가있는것 같으니

알아봐주시겠다고 하셨다.

아주 기분좋게 나왔고,

학원도 일반학원이 아닌

유치원개념의 수업방식도 괜찮은 학원이라

일하고싶은 의욕이 가득찼다.



그와중에

아직 학원 면접결과가 안났는데

그회사에서 합격되면 어쩌지 하고

고민하던 찰나,

그 회사의 합격전화를 받았다.



기쁜일이지만

장기적으로 평생 일하게된다면

디자인회사보다 학원쪽이

월급은 적더라도 보람차고

일에대한자신감도 있어서 행복할것같았다.



그래서 고민끝에 그 회사에다가

다른곳에 합격했다고 정중히 말을 했다.



유도리있게 보류한뒤

학원합격여부까지 알아놓고

대답할까 싶기도했지만,

예의도아닌것 같거니와

자신감없이 시작한일에

자칫 입사해서 내가 방해되는 신입사원이 될것같았다.



아직 학원의 합격여부는 결정안나서

불안하다.



엄마아빠께

그회사 내가 거절했다고 말하기엔

속상해 하실까봐

일단 모르는척.

나중가서 떨어졌다고 거짓말을 할생각이다.



그래도 오늘본 학원면접이 어땠는지

설명해드리고싶어서

말을꺼냈다가

학원쪽이 나는 더 맞는것같다고 생각을 말했는데

대판 싸우고 혼났다.



이유는. 안정적이지 않고

월급이 그 회사에비해 적기 때문.

힘든건  다힘든데 왜 학원강사를 하겠냐는것이다.

지금 집안도 휘청이는데

엄마아빠속도모르고

니 좋아하는 일만찾다가

벌써 결혼할 나이 오지 않았냐고.

엄마아빠가 백날 말려봤자

니고집대로할것이면 왜 말은 꺼내냐고.





어쨌든 난 싸움속에서도

간절히 하고싶은 일이고

아직은 더 부딫히고 고민하며

시행착오도 겪어볼수있는 나이라고생각한다고 했다.

믿어달라고..



지난디자인회사들.

짤리고 회사도 망하며 디자인에 회의를 느끼는

나의 고통속에서

전에 일했던 미술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면서

더 행복감을 느끼게된것같아

난 이게 좋으니 믿어달라고..



결국 싸움은 종결되지않은채 종결되었고.



난 내일의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앞날의 계획을 수정할 생각이다.



운이 좋아 그 학원이 된다면

이번엔 꼭 오래도록 일하면서

돈도착실히 모으고, 행복하게 느끼도록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싶다. 부모님께.

그래서 아, 내딸이 이제 행복하게 자신의결정속에

흔들리지않고 열심히 사는구나. 라는걸 보여드리고싶다.



걱정했던, 디자이너면접.

그래도 합격을 잘했으니

나에게 이 달란트도 있었구나.

감사히 생각하며..

언젠가 좋은데에 쓰이겠지 생각하며..



이번주.. 합격여부 연락을 기다려본다...

큰기대는 말고, 안되면 더 도전해야지.  흠..





나 잘한거맞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