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금방이다.
토욜 빈둥 거리고..
오늘은 간만에 오빠와 쪼인.
날도 좋고 봄바람 쐬며 고기먹으러 갔는데..
오빠가 잘 못먹어서..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낌..
2주만에..너무 못먹어서..걱정될정도..
항암 부작용으로 손발이 너무저려 감각도 마니 없단다..
좀 답답하기도하다..
치료에 완전 전념하는데도..좀처럼 낫지 않나보다..
너무 못먹어서.. 머 먹고싶은게 있을지 찾아보다가 옥수수는 그나마 땡긴데서 주문해줬다..
종일 나만 배부르게 먹은듯..
걱정이다..
뭔가 해주고 싶은데도 해줄수 있는게 없네..
그냥 이렇게 가끔 만나 스트레스 풀어주는 정도의 수다..
집에와서검색해보니 혈액순환에 좋은 차가 있다는데..
그것도 한방차라 의사한테 물어봐야한다네..
이제 항암도 한계에 온 느낌인데..오빠 체력이 언제까지 견딜수 있을지 걱정이다..
뭐든 잘 먹어야 할텐데..
에휴..
답답하다..해줄수 있는게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