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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비해피
 하나님은 왜 날 만드셨나요.   자서전
밤은 시원타 조회: 2691 , 2014-06-15 22:24
시원하게 말씀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

답을 받을때까지 기도해보지도 못했지만. .

그렇다고 초신자도  아니다.

기도도 좀 해봤고 성경도 좀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주일예배는 빠지지않고 갔고  수요 금요 예배는

갈수있는 상황이면 갔었다.

내 인생을 돌아보면 방황의  연속이었다.

물론 잘 된적도 있지만

크고 넓게 봤을땐 난 자리잡지 못하고 전전긍긍 살았다.

하나님은 사람마다 살아야할 이유와 행복하게 살 권리도 주셨는데. .

난 그 답을 못찾은것 같다.

세상의 기준으로 봐서일ㄲㅏ.

내 전공못살리고 직장 이곳 저곳 옮겨다녔고

3년전 지금 직장에 취업해서 아직도 임시직이고
내나이 서른인데. .

돈은 모으지 못했고

결혼은 빚으로 시작했고 남편은 학자금대출로 대학원 다니고  마이너스 통장 한도까지 다달았고

매달 버는 돈은 지출되기 바쁘고.

일은 즐거워서는 보다 어쩔수없이 돈벌기위해 살기위해 벌고 그덕에 스트레스 얻고 흰머리 생기고

요즘 읽는 책 "10년  전을 사는 여자 10년 후를 사는 여자"를 보면서 .  내 10년후의 모습을 상상하면. .

긍정적이지 않다.

내가 사는 이유 . .  뭘까.

그냥 그럭저럭 세월에 몸을 싣고 흐르기만 하는건가.

죽기위해 사는건가.

지금까지 나의삶은 "열심 노력" 으로 나의 존재를 알렸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목적없이 열심히 노력했다.
시키는대로 안정적으로 칭찬 받으려. .

"내발만 보고 열심히 걸으면 내가 어디로향해 가고있는지 맞게 가는건지 알수없다. 목적지를 향해 멀리 보고 걸으면 적어도 목적지와 가까워진다."

멀리보고 살자. .

사는 이유가 다들 있나요. .

가끔2   14.06.15

참 어려워요.. 사는거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요..

지금은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는데,
문득 내가 왜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나 싶을때도 있어요.

목적을 향해 보고 걸으면,
어느순간 그곳에 다다르겠지요?
동감입니다~

편한밤 되세요^^

프러시안블루   14.06.15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s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고등학교때 영어 국정교과서에 소개된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구절인데요..
잠들기전 가야할 길이 있어요

그게 제가 사는 이유랍니다.

2407   14.06.17

혹시 제 댓글에 말하셨던 책 이름... 위의 그것인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