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515만원 옆에 장학금 515만원이 떠 있는것을 볼때의 쾌감이란..
음,, 지난학기 내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긴 했었지만 전액은 생각도 못했다.
역시 우리학교야 음 ㅋㅋ 샘솟는 애교심과 함께 삼성재단의 파워를 실감하게 되었달까
앞으로는 종종 일기에 썼던 이거는 적성이 안맞다느니 내 머리로 도저히 안된다느니 하는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않는게 좋겠다.
개인적으로 여름을 굉장히 싫어해서 방학은 알차게 보내고 있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요즘엔 선선해졌다지만 보통 여름 낮에는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푹푹 쪄서
뭔가를 하는데 집중이 안돼
에어컨이 있긴 한데 에어컨 특유의 냉기도 싫고 금세 답답해져서 오래 틀수도 없고
재작년에 그당시 여름에 어떻게 공부해서 여기 들어왔는지 몰라
+)에어컨 실외기 놓는 곳에 화분이 하나 있어서 나팔꽃 몇개를 심었더니
꽂아놓은 장대를 타고 제크와 콩나물 마냥 쑥쑥 자라서 천장에 닿았다.
어떻게 해야 고민하다가 천장에 매달아 놓은 실을 거미줄처럼 틀을 짜서
나팔꽃덩굴을 이쪽 저쪽 지그재그로 감아놓았는데 태풍에 무게를 못이기고 폭삭 붕괴
대충 수습해놓았더니 요샌 하루에 40송이 이상 나팔꽃을 피우는 진풍경이..
화단흙이 좋은건가? 하여튼 담에는 절대 나팔꽃은 심지 말아야지
내가 보기엔 충분한 길이의 지지체만 있다면 5m까지도 올라갈수도 있을텐데
천장을 올라가서 지지체를 찾으려고 허공에 손을 뻗는 덩굴을 보면 왠지 안쓰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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