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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이 다음은 어떡해야하지..   생각
조회: 2264 , 2014-12-07 23:05
지금은 내 차안..

어두운 차안에서 그냥 흐느낀다ㅜ

이 다음은 어떡해야하지..

뭔가 일이 꼬인것 같다.

음..

간만에 친구가 친정에 오면서 예전에 자주 다니던 술집에서 쪼인하기로.

그러면서 그동안 애키우느라 못나오던 친구까지 쪼인.

우리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친구고..

그동안 힘든일 겪으면서 더욱 돈독해진 친구라고나할까..

둘도 없는 친구들이라..

즐거웠다.

우리끼리 만나기도 힘들고..늘 신랑끼고 애 끼여서 못하던 얘기도하고..

즐겁고 행복했는데..

한 친구가.. 자기 남편이 관상을 볼 줄안다면서 얘기하더라면서 얘기하는데..

누군 유년시절이 불행했을것 같고 ..

누군.. 힘들게 살것같고..

그런얘기하면서 나보곤 남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지만 결혼까지는 아니라고..

이런 얘기하는데 순간 뭐지? 했다가..

서러움이..ㅜㅜ

나와 미래 약속했던 사람은 하늘나라 가고 없는데..

난 왜 이런얘길 들어야하지..

그냥 몰라..

웃으며 듣다가 서러워져서 눈물나올것 같아서..

화장실에서 참을라고 했는데 더 서럽고..

내 눈 빨간것보고 친구누 왜 우냐고..

테이블에 다시 앉아서 잊을라 했는데 계속 생각나고..

눈물이 나서....

미안하다고 그냥 나와버렸다..

친구들은 영문도 모르고 무슨일 있냐고 그러고..

휴.

택시타고도 계속 울면서 집에오고..

집에 들어가기 그래서 차로 왔는데..

난 이제 어떡해야하지?..

사실대로 이래서 맘상했다 하기도 존심상하고..

분위기 좋은 술자릴 내가 망쳐놓고 왔네..

그냥 ...

이래저래 속상해서..

차타고..

이게 다 오빠때문이라고 그래버렸다..
오빤 못듣겠지만..

미안..하네..
그냥..

이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네..휴..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