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570 , 2015-03-03 22:40 |
向月
15.03.04
동생분에게 말씀을 한번 해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
무아덕회
15.03.04
맞아요. 둘 다 똑같아요. ㅡ..ㅡ 제 스탠스가, 거드는 시누이 같은 느낌이라, 제가 입을 한번 떼면 완전 끝까지 가게 되는 날이라...함부로 입을 못 열고 있지요....ㅡ.ㅡ;; |
알고보니순맹탕
15.03.04
글쎄요...어머니를 설마 용돈100만원드린다고 일하는사람 취급했겠으려나..싶어요. 단편만보고 알수 없지요. 어머니가 딱히 며느리 욕이나 흉을 보지 않는다면요... 나름의 생활을 잘 꾸리고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동생내외도 자식 키우는 부모인데 부모한테 고마운 마음없으려고요. 자식으로서 부모님 고생하는 데 속상한 마음이야 말할수 없겠지만요. 옛날처럼 다가족이었으면, 삼촌이 보고 고모가 보고, 형제들이 보고 했겠지만, 지금은 육아라는 것이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그것도... 맞벌이부부는 결국 친할머니든 외할머니든 맡겨지니. 그나마 어린이집을 보내는 불안함보다는 훨씬 나은 거고, 핵가족이 더불어 살아가고 노인이라 우대받고 사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마음도 있겠지만 정작 부모님도 자식새끼들한테 도움 되는것에 위안을 얻으시는 부분도 있으실거라 생각해요. 용돈드리는 개념이라도 순간...사람인지라 나 힘들고 귀찮으면 그런 생각들었을 수도 있겠죠...그치만, 너무 염려마시고, 동생 분한테 그냥 형으로써 걱정되는 부분을 좀 말해보셔서 좀 더 생각할 수 있게 조언해주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아무리 며느리가 대학원까지 가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은것이지만, 그렇다고 비싼 수업료까지 내는 상황에서 죄송함과 최책감을 가지고 수업을 빠지면 이도 저도 안되는 거라 독하게 어찌 보면 모질게 보여질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무아덕회
15.03.04
자식입장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대단히 원론적인 글인데,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아니라, 개별적인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촉구하는 글이라는 점을 놓치시는 것 같네요. 암튼, 답글 고맙습니다. |
에헿헿
15.03.04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 부모와 자식의 인생을 따로 분리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자기 밥벌이까지 하는 다 큰 자식 뒷바라지를 단돈 100만원 벌려고, 또는 그 일 자체가 좋아서 하는 부모는 거의 없을 텐데 말이죠.. 다들 자식 인생 잘 되라고, 도와주려고 하시겠지요.. 하지만 부모님 역시 자기만의 인생이 있으신 분들이잖아요. 젊은 시절 자식들에게 얽매여 충분히 희생했으니 이제는 당신들만의 삶을 찾아 살아도 괜찮다는 것을 더 늦기 전에 아셔야하지 않을까요.. 내 시간이 소중한 만큼 어머니의 시간도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동생내외분들도 깨달으셔야 할 것 같구요.. 혹시나 이걸 두고 매정하다 원망하시면 동생내외분들이 자기 자식을 10년간 다른 사람 손에 맡긴 것은 부모로서 더 매정한 처사였다고 받아칠 수도 있겠죠. 일단 고생하신 어머님 속마음 잘 들어보시고 더 좋은 변화 만드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
무아덕회
15.03.05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