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256 , 2015-12-04 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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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분의 요청으로 비는 시간을 이용해서 요즘 미술학원 대타 알바를 하고있다.
내일이면 마지막인데, 같이 일하시는 썜과 원장님께서
일을 잘한다고 너무 칭찬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를정도다.ㅎ
칭찬을 받으니 일하면서도 힘이난다.
건너서 소개받아 하는 잠깐의 알바라도
소개시켜준분에게, 나를 믿고 알바를 써준 분에게도
실례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 할때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아이들도 좋아해주고, 어머님들도 좋아해주셔서 다행이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도 뿌듯한 일이다.
'계속 같이 일하고싶은데 결혼해서 멀리가신다니 너무 아쉽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내가 더 감사하다.
내일이 약속한 마지막 날인데 웃으며 헤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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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만둔 그 학원은 아직도 선생님을 못구한단다.
첫날부터 일 못한다고 혼내서 다들 하루만에 그만둔단다.
안봐도 상황을 알것같다.
솔직히 돈많이 버는것보다 내가 더 행복한 일을 찾겠다고
디자이너 그만두고 이 길로 들어온거라
아이들과 미술수업하면서 너무 좋고 내딴에 열심히 하고있는데
아니 잘 해서 위기도 넘겼었는데..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이유도 되지않는 이유로 욕을 하면
누가 열심히 일을 하겠어. 참....
여하튼 12월 말일까지 그 전 학원원장님에게 퇴직금 받기로 약속받았으니
그건 기다려볼 일이고. 올해안에 부디 해결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