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向月
 두려움   현실체험기
조회: 2142 , 2016-01-08 02:07
덜컥 겁이 났다
내 앞가림도 못하면서
나는 또 당신걱정이 먼저다.
당신이 행여 괜찮지않을까봐 겁이 났다

나는 또 다음주부터 병원에 가야하는데.
내가 어떤지도 모르고, 희망을 가져도 괜찮은건지
내가 그래도 괜찮은건지
당신과 미래를 꿈꿔도 괜찮은건지
덥석 당신 손을 잡아도 되는건지
겁이 났다



질주[疾走]   16.01.09

사랑이라는 감정은 너무 아름답고 위대한 마음인 것 같아요.
불가능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도 실행하도록 만들고 견뎌낼 수 없는 상황조차도
견뎌내게 만드는 사랑이란건 정말이지 거대하고 초월적이고 숭고한 느낌이에요.
저는 제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다 버릴 수 있습니다.
위기의 상황이 닥쳤을 땐 제 목숨을 바쳐서라도 온 몸으로 그녀를 보호할거고요,
제가 죽을때까지 일생동안 쌓아온 성을 부숴야한다면 망설임없이 기꺼이 박살내버릴수도 있어요.
만약 제 여자가 눈이 멀어버리고 제 눈을 빼서 대신 볼 수 있게 해줄수 있다면 기꺼이 눈도 내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전혀 망설임이 없고 오히려 그게 저를 훨씬 더 행복하게 만들거에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웃고 기뻐하는것만이 제가 느끼는 가장 큰 쾌감이자 행복이니까요.
만약 제 여자친구가 아픈 몸이 되어서 향월님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면
"절대로 그런 걱정하지말고 다른 슬픈 이유들떄문에 얽매이지말고
서로 사랑하고싶은만큼 끝까지 사랑하자고 나를 믿어달라"고 위로해주면서
온 몸으로 안아주고싶네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가리지않고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