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의 컴백, 특히나 한중합작 웹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다는 기사의 댓글들 가관이다. '무한도전' 하기 싫음 말고...란다. 어떤 이는 100억짜리 영화 시나리오 쓸 정도로 멀쩡한데 왜 무도 복귀안하냐고 한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는...꼭 무슨 프랜차이즈 선수인데, 몸 아파 쉬었다가 돌아오긴 하는데 우리 팀말고 다른 팀으로 거액을 많이 받고 이적한 것처럼 말한다. 핵심 정서는 '배신감' 같은데...이 배신감을 대체 왜 갖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사람들이 바로 이런 시각으로 '무한도전'을 바라보니 그동안 참 정신적으로 힘들었겠다...싶다.
P.S.: 어떤 사람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아직은 누굴만날 상황이 아니래서 눈물을 머금고 알았다고 보내줬는데 그 다음날 내친구랑 소개팅하는걸 발견한 기분이랄까...' 그래...어떤 기분인지는 알겠다. 근데, 대체 정형돈의 어떤 행보, 어떤 지점에서 이런 '배신감'을 느낀걸까? 정말 그것이 알고 싶다~! 그리고 한중합작 웹영화. 뭔지 모르겠지만...괜한 짓 했다는 생각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