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201 , 2016-11-23 1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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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쏟아지는 박근혜와 최순실에 관련된 선정적인 폭로와 루머들로 인해, 슬슬 피로감이 쌓이기 시작한다. 때리다가 지친다고 이제는 욕하기도 싫고, 관련 뉴스는 쳐다도 보기 싫다. 저들이 노리는게 바로 이 지점일 수도 있겠다. 야당의 복잡한 정치셈법으로 인해 당내에서 지들끼리 발목잡고 난리통 일어나는 것도 보여주면서 ‘정체된 국면’의 공범이라는 그물에 같이 담아 넣고...요렇게 ‘교통혼란’ 상태를 1월까지만 끌고 가면 국민의 피로감은 아마 최고조에 이르게 될 터, 이때, 박근혜와 그 샤머니즘 정당과 이별한 ‘스마트’한 이미지의 젊은 정치인들이, UN에서 돌아 온 반기문과 함께 <제3지대>에서 만나 반기문, 안철수, 손학규 등을 내세워 참신한 보수주의 색깔로, ‘대한민국 건강하게 다시 출발합니다’같은 슬로건을 짠~ 내걸고 등장하는거다. 그리고, 그 안에서 대선후보 경선과정을 흥미진진 보여주며 흥행몰이 시작하면 지지부진 정국 탈출에 대한 목마름까지 얹어서 무게중심이 그리로 확 쏠리게 될테고, 기울어진 언론이 이들에게 부채질까지 해주면 대선까지 불이 붙어 정권 연장도 꿈꿔볼만 하겠다. 새누리와 저쪽 수구진영에는 그런 ‘그림’을 잘 그리는 선수가 너무 많다. 그러니까, 박근혜 퇴진도 급하지만, 그 다음 대책도 매우 시급하다. 나 개인적으로 ‘꼬마 민주당’을 지켰던 김민석의 합류가 그래서 반갑고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략통으로 평가받는 이해찬보다 더 크고 쿨한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살짝 다른 얘기를 하자면, 수구진영에서 제일 싫어했던 사람이 이해찬이었는데, 그가 단지 ‘투사’라서가 아니라 ‘꼼꼼하게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기획자로 참여했던 선거는 모두 이겼다. 본인의 국회의원 7선 무패를 제외하고도 말이다!. 새삼 이런 전략가를 당내에서 거의 늙은 왕따 취급하는 ‘밀정’들 행태 생각하면 진짜 갈아 마시고 싶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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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할수록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현재 국가의 권력은 누구에 의해 움직여졌는가?'
미달이 박근혜를 내세운 ‘수구친일세력’이다. 그러므로, 일단 통치능력수준이 미달되는 박근혜를 당장 물러나게 하는 것도 우선이지만, 해방 후 70년동안 이 땅에서 ‘보수주의자’인척 가면을 쓰고 기득권으로 살아 온 ‘친일수구세력을 청소하는 것’까지가 진짜 목적이다. 안그러면, 배우만 바뀔 뿐 막장 드라마는 계속 될 것이다. 이재명이 정리한, 상당히 오래 미뤄뒀던 ‘진정한 나라 세우기’라는 개념, 그래서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