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시회를 앞두고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한 젊은 작가. 그녀의 '데뷔전 돌연사' 덕분에 유작이 된 그녀의 작품은 상한가 치게 되고, 그녀를 데뷔시킨 갤러리 대표는 이 참에 그녀를 '요절한 천재작가'로 포장하며 더 큰 성공을 꿈꾸는데, 어라? 죽은줄 알았던 그녀가 죽은게 아니었네?......라는 블랙코미디. 입맛 땡기는 아이템이다. 작년에 개봉한 <범죄의 여왕>도 그렇고, 저예산이지만 경쾌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영화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영화들이 시장에서 성공해줘야 한다. 그래야 증명이 될 수 있다. 영화는 자본으로만 만들어지는 '제품'이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