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상 일기를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의 6년간을 멍하고 힘 없는 삶을 산 것 같다. 인간다운 삶을 사는것 같지 않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마치 계곡물 마냥 말이다. 되면 되는 대로, 안되면 안됬구나. 생각은 멈추고 공상, 피해망상만 늘었다. 늘 깨어있는 시간이 잠을 자는것 같은 느낌이다.
항상 정신이 없고 항상 쓸 데 없는 두려움에 가득차 있다.
원인은 아마도 인간관계,스트레스, 수면부족 인생에서 처음 겪은 큰 실패 그리고 핸드폰인듯
이것은 사람을 엄청 정신없게 만들지만 쉽게 떼어낼 수 없다.
2.
나는 욕심이 많다. 지위에 대한 욕심이 특히 그렇다. 아마 가정환경 때문이지 않을까?
나는 더 높은 곳에 가지 않으면 불안하다. 하지만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지 않는다.
아마 높은곳에 가고 싶은 진짜 이유는 아마 타인의 칭찬,선망을 받고 싶어서인 듯 싶다.
"시간만 흐르면 언젠가 그 자리에 가 있겠지."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지만 한번의 실패로 인해 어떤 것을이루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또 항상 불안하다.
3.
하나에 꽂히면 미친듯이 그곳에만 빠지는 나는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 것에 대해 내가 노력한 것인지도 모르고 남들보다 내가 꽂힌 그 분야에서 뛰어난 줄 알았다.
"아마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그 자리에 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이 경험 때문이 아닐까?
4.
항상 피곤하고 피곤하다. 지금 쓰고 있는 일기가 제대로 써진건지 아닌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