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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의 라일락
 외로움 이겨내기!   하루
조회: 1536 , 2017-09-26 23:52
일도 아무것도 집중 못하는 하루하루


요즘의 나는 그냥 빵점...





생각해보면 남자친구가 없던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남자친구가 없어도 항상 썸남은 있었고


그쪽도 나도 그냥 부담없는 데이트 메이트





작년에 그 지난한 연애를 끊어내고


어쩌다보니 바로 시작하게 된 늙은 연애...





지난 주말에 한적한 공원 한켠에서


인연 하나를 끊어내고


다시 혼자 된 이번주


한 2주를 연락안하고 겨우 며칠인데


유난히 긴 가을에 아주 유난한 프로젝트에


참으로 유별나게 외로운 이상한 나날들





아무도 연락하지않고


무척 쓸쓸한 시간들


공허한 시간들





늘 별로 외로움타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끊임없던 연애들을 지나선 나는


이렇게 외로움을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기필코 이 외로움을 이겨내고


더 강한 사람이 되어야지...


라고 마음 먹으면서 누군가한테 전화를 걸고픈 연약한 나


엉엉


오늘도 결국 져버리겠지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