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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의 라일락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하루
조회: 2020 , 2018-03-06 02:39
이 말을 듣고 참 맞는 말이다!

하고 무릎을 탁 쳤던 기억이 난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힘들 때, 얘기할 때

보면 알 수 있는 것들

한번에 하나밖에 못하는 사람

근데 그게 어여쁘지 않은 사람

아니 아마 나한테만 더 이상 그렇지 않은거겠지만.



사랑까지 오르지도 못하고

내 마음은 또 이렇게 식어버렸다



정말 신기하리만치

아무 느낌이 없다

아무 것도 느껴지지않고

아무런 감정이 없다



좋은건 당연히 아니고

내 마음이 거짓이기에

편안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마구 싫은 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느낌

아무것도 아닌 것

아무 상관없는 관계 그런 사람



시작부터 비밀이었듯

결국 끝도 이렇게 끝나버렸다

이제 내 마음은 정말 끝

어떻게 말할까 그 날만 남은건가

연애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마주하기 싫은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매번 쉽게 시작하지 말자고 하면서도

왜 그리 물러터져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