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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덕회
 2017년 크리스마스 단상   2017
조회: 2069 , 2017-12-24 08:47
# '선은 미숙해. 악은 성숙하고.
성숙된 선이 악이 되거든.' 
-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中에서.

그래. 여태까진 그랬지. '세월호'사고 뒤 유가족이나, '제천 화재'사고 뒤 유가족의 행동을 보면 이런 마인드가 얼마나 봉건적이고 시대착오적인건지 알게 될거야. 최소한 대한민국에서 현재시점엔, 성숙된 선은 '시민정신'이 되고, 그게 '시대정신'이 되는거야. 

# 영화 <1987>에 대한 기대감은, 나만 높은듯. 87년 6월 항쟁의 '공기'를 요즘 젊은 관객이 잘 알지 못한다는거. 이건 마치 우리 할아버지한테서 6.25때 분위기를 전해 듣는 기분이랄까. 생각해보면 벌써 30년이 흘렀다. 납득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다만, 역사적인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바꾼 우리 '시민의식'이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줄지. 그 지점이 관전포인트.

# 눈이 오든 비가 오든. 크리스마스때 요구되는 정서는 '아늑함'이다. 그래서 사실 비좁을수록, 어두울수록 좋다. 작년과 올해 계속 주말에 크리스마스여서 어딜가든 엄청 붐빌듯. 부디 모두들 아늑하게 평화롭게 크리스마스 보내시길...ㅎ






carol   17.12.26

무아덕회님도 아늑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셨기를...

무아덕회   17.12.26

고맙습니다. 캐롤님도 아늑하고 따뜻한 연말되시길 바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