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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경성
 편의점 면접을 보러   ㅇㅇ
조회: 1416 , 2018-09-15 09:43


내 나이 27살에 이제 첫 알바를 시작하려한다

사람들이 무서워서 제대로 말도 못붙이는 내가 이젠 집 밖으로 나와 사회생활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래야 될 것 같다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자리잡은 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가시는 발걸음이 가벼우실테니까

마음의 짐 하나라도 내려놓고 가야 나도 덜 미안하니까

그동안 많이 뒤쳐졌다..  

어떻게 보면 취업하기에도 늦은 나이이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도 늦었지만 열심히 살거다

난 내가 뛰어난 사람이 아니란걸 알고 있다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 남들보다 말을 잘 못하는 사람, 내성적인 사람, 어두운 성격의 사람


그러나 이제 조금씩이라도 바꿔나가야한다


그렇게 살기로 결정했으니까


오늘의 면접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첫인상. 

내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성실함'


내 유일한 무기

프러시안블루   18.09.15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