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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일기글입니다.
 주말.  
조회: 561 , 2019-08-26 01:46
그 케케묵은 편지 하나 부치지 못하고
주말이 가오.

턱 밑에 자라난 그리움은 꽃받침처럼 환한데
썼다 지웠다 몇 번하는 사이
주름진 울음도 채 못 게워내고.

몸 이곳저곳에 슬며시 스민
당신이 오늘도
어찌 지내냐고 물어볼까 봐
가만히 얼굴을 씻는 밤.

세상에 외로운 건 달빛처럼 담기 어려워
묵은 몇 마디 톡톡 박어 넣어
마침 새벽 언저리에 부셔 넣는 늦여름.

주말이 가오.
나는 이리도 살아 있소.

向月   19.09.02

그렇게 살아지더라구.

프러시안블루   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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