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초심이 뭐였더라.
난 왜 시작했더라.
하하하하
나는 내가 이렇게 부지불식간에 초심을 잃을줄 몰랐다.
초심을 잃는다는 것.
대단한 게 아니더라. 바쁜 일상 속에서 까먹게 되는거더라. 자연스럽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라울정도.
그래서 울다를 뒤적거려보니
'기회의 평등'이라는 상당히 거창한 단어가 등장한다.
6년 전에 내 주둥아리에서 저런 표현이 거침없이 나왔었다는 것도 놀랍다.
가뜩이나 부끄러운데
밖에 비까지 오니
더 부끄럽다.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은데,
그럴 마음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볼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