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 서울을 다녀왔다.
20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9개월....
그렇게 우리가 걸어온 지난 날의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한걸음 한걸음이 희망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넘기가 수월한 단계도 있었고, 우리의 노력 여부와는 관계없이 정말 잘 되기를 기도하면서 이 단계를 넘어가게 해달라는 단계도 있었다.
결과를 확신하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또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최상의 상황을 가정하여 준비는 해놓아야하니 오히려 그것이 나뿐만 아니라 나의 여보야까지도 더 힘들게 만드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간단히로 끝날 것 같은 이 상황이 처음에는 내가, 그 다음에는 여보가 서울에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한테까지 가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 분들을 만나기 전까지 우리는 그냥 최상의 선택은 이제 할 수 없으니 최선의 선택을 하자 우리가 마음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주변에 상처주지 않을 그런 선택을 하자.
이렇게 서로 다짐을 했지만, 또 막상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그분들이 결과를 증명해 우리에게 보여주니 우리는 또 최선이 아닌 최상의 선택을 하는 쪽으로 노선을 변경하게 되었다.
아직 모든게 다 끝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8부능선은 넘은 것 같다.. 9단계를 넘는 것 또한 우리의 노력보다는 하늘의 점지가 더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9단계를 기다려볼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