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봤자 인간인것을,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랑을 하겠다고...
미쳤을 때야 그렇다치고,
정신을 차렸으면 더이상 그쪽을 바라보지 않는 게 맞다.
70억 인구 중에서
또 못찾겠는가. 꼭 찾으려 하지 않아도 또 만나게 될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해볼까
두 번 다시 없을 만남일 가능성은 매우매우매우 낮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위해서
내 사랑과, 내 명예와, 내 자아실현 즉 자유를 위해서.
번복은 없다.
다만, 전략적인 판단만 있을뿐이다.
나는 아직 너무나 미숙하기에
대상의 문제가 아닌 내 부족으로 인해 이별을 맞이한 것이다.
그래봤자 인간인데
뭐 대단한 세기의 사랑을 한다고 착각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