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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촌놈
 앗싸... 자전거 다 고쳤당..나이쑤   미정
굳..굳..베리베리 굳.. 조회: 426 , 2002-01-05 23:11
오늘은 학교두 안 가고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거리다가 어제 친구한테서 빌려온 자전거나 고치기로 했다.. 솔직히 학교 안 간것이 마음에 걸려서.... 다른일에 관심을 쏟으면 그 불안감이 좀 나아질까나 해서 시작해봤는데... 막상 해보니깐 재미두 있고 나에게 이런 소질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역쉬 진정한 공부는 교실에서 책만 보고 암기는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체험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것이 더 값진 공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however,  자전거를 열심히 고치면서 점점 기분이 좋아졌다.. 그 꼬질꼬질하던 것이 어떻게 내 손이 한 번씩 갈때마다 이렇게 달라질수 있구나 하고.. 중고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자전거 수리를 다 하고 청소까지 싹 하자 진짜 새 자전거처럼 보였다.. 끝으로 동네한바퀴를 돌면서 마지막 점검을 했는데.. 브레이크가 잘 안 듣는것 같았다.. 아무래도 내일은 브레이크를 중심으로 손을 봐야겠다... 흠흠흠... 내 손으로 중고품을 하나의 새 물건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마지막은 오늘 배운 영어표현으로.. ㅎㅎ
   thank for your continued interest in my 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