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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류
 어느 미친사랑   미정
조회: 1347 , 2002-01-10 02:14
4년 전쯤부터 전 어렴풋한 사랑을 했습니다.
한 여인으로 부터 포로포즈를 받고.. 저는 승락을 했었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사이였죠~!
1년을 넘기고 사귀는 동안 정말로 저는 그녀가 더이상 여자로 보이지 않게 되었답니다.
제가 그리던 사람과 그리던 사랑과는 너무나 달랐으니까요.

저는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말하는것이 그녀에게도 저에게도 좋다고 생각했기때문이었죠~~! 그리고 냉정하게 돌아섰습니다.

그날밤.
저는 그녀의 친구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손목을 자른체 방에서 발견되었다더군요. 지금 병원이라구. 응급실인데 생명이 위태롭다구.. 빨리 와보라구...

저는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하나의 생명이 꺼질려고 하는데 도저히 그녀를 벌릴수가 없었어요.
가까스로 위험한 순간은 지나가고 병실에서 그녀는 저한테 울면서 애원했어요.
저는 무서웠습니다. 한 인간에게서 한 여인에게서 그런 공포감을 느끼리라고는 생각하질 못했죠..

그렇게 또 거짓사랑을 시작햇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더이상 그녀을 뿌리칠 용기가 없었죠..
가끔 그녀는 자기의 손목을 보여주곤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상처만큼 크다고..
그때마다 저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정말루.. 그녀가 무서웠습니다.
저는 많은 생각끝에 군대 지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입대를 했죠...
입대를 하고나서 저는 연락을 완전히 끊어버렸습니다. 그러자 몇개월 지나지 않아서 그녀에게도 연락이 끊겼구요..

지금은 제대한지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이제 그녀로 부터 완전히 해방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어떻게 연락처를 알아서 전화를 했더군요~!
만나자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아직도 그녀가 무섭기만 한데...
정말 대책이 서질 않습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필요로 합니다.
도와주세요

유리구두   02.01.10 에구 저런...

어쩌다가....그런 ...끔찍한 일이....
님이 받은 상처가 크시겠군요.
지금이라도 여자분에게 님이 받은 그동안의
힘들었던 마음...솔직한 심정....말해주세요
처음은 그여자분도 힘들어서 제정신이 아니듯하겠지만
진진하게 님의 마음을 말한다면.. 이해할수있을거예요
그여자분에게 타이르는게 우선인거같네요.
옛정에 이끌려서...혹은 그분이 또다시 사고를 낼거같은
불안한 마음에 다시 만나신담...더큰일이 일어날지도
몰라요.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힘내시구요..
더이상 불안에 떠는그런 생활을 안하시길 바라며서...

파라비치   02.01.10 섯불리 행동하진 마세여..

님아 섯불리 행동해선 안될꺼 같네여.
한번 그은 손목 두번은 못끈겠어여.
저두 여잡니다.. 여잔 여자가 좀더 잘 알지 않을까요.
저두 지금 힘이들지만 님두 그런거 같네여.
님이 마음의 표현을 한다면 그 여자분이 다시 충격을 받을수도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드네여.
님이 싫어 헤어지기보단 그 여자분이 먼저 싫어지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여.
그러기엔 님의 무단한 노력이 필요할꺼 같습니다.
예를들어 조금씩의 소홀함을 보여주구, 조금씩의 냉정함두 보여주구... 너무 성급하게 자르긴보단 서서히 자르는게 그 여자분에게두 님에게두 좋을꺼 같네여...
사랑이란거 누가 만들었을까여.....
님아 힘내여... 화이팅!!

soony44   02.01.10 ...

님에 대한 그 여자분의 사랑은 사랑이라기보다 집착인것 같군요. 일방적인 사랑은 참 위험한 거죠.
만약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끌려가진 않을 것 같네요
그 여자분이 아무리 자살을 기도했더라도 우선 나부터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 여자분 많이 힘들겠지만..
인간은 원래가 이기적인 동물이니까요...
님은 모질지를 못하군요 사실 저도 그렇지만...
님! 그 여자분에게서 도망가진 마세요 당당하게 맞서야죠. 이렇게 얘기하니까 무슨 전쟁같지만...
사실 사랑은 전쟁같은 거니까요... 님이 그 여자분을 정말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냥 무시하세요...
관심을 보이지도 말고 무서워 하지도 말고...
사실 제가 이렇게 말하긴 하지만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처럼 쉬운게 사랑이라면 사랑때문에 아파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님 아무튼 힘내세요 !!

ssoy   02.01.12 .. 그녀도 어렸던게 아닐까요..

님이 군대를 택했다는걸 보니..

그녀도 좀 어릴 때가 아니었을까요..

아마.. 지금쯤이면 대학 졸업반 정도의 나이일텐데..

그 때랑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2년여간 연락이 없었던 사이인데..

그녀에게도 많은 일들이 그 사이에 일어났겠지요..

보통 한 98%( ?) 는 군대로 헤어진다고 하잖아요..

2년을 기다려도 돌아와보면 여자가 돌아서든지 남자가 돌아서든지..

연락을 하고 살아도 그런데.. 연락없이 그랬다면..

너무 겁내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어요..

그녀도 그동안은 연락이 없었잖아요..



단지.. 군대에서 돌아올 날을 알고 있었던 여자분이..

한번 만나서 자신의 행동을 해명한다거나..

등을 하고 싶지 않았을까..

그럼 기회를 줘도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모르죠.. 영화에서 처럼.. 2년동안 혼자 미친듯이 사랑??하다가..

돌아온다는걸 알고 다시 접근한걸지도..--;

근데..현실적으로 그런 사람이 있겠어요..(설마..--;)

비록 한 때 손목을 끊긴했지만..

그리고 그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감정이 풍부한 어린시절??의 일일수도 있잖아요..

한번쯤은 만나서.. 서로 얘기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뭐.. 집착해서 접근한거라면 그쪽에서 만나주지 않아도 찾아올테니깐요..^^;



그냥.. 좀 무서븐 얘기기는 하지만..

변했을 가능성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