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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서커스
 내마음은.....항상....   미정
태풍이온다는데,....아직은.. 조회: 1427 , 2002-07-26 14:38
요즘 너무 이상하다........
오빠가 멀게 느껴지고.....

통화를해도 서로 할말도 없고....

그게 너무 속상했어....

나도........이상하고.........
뭐가뭔지...모르겠어.....
복잡하다....

우리가 계속 예쁘게 사랑할수있을까....
불안하기도하고...

행여나...
너나 내마음이....흔들리기라도 할까봐....
그래서....
겁이나......
바보같지만....
엉뚱한소리같지만....

지금 그래....

내가 널 갑갑하게 구속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구말야........
정말 바보같지만...

오빠가 훌훌 날아갈것같아서....
무서워....

네가....갑갑해할것같아서..
나 요즘 사랑한단말도 자주 않하는거 아니?

편지도 되도록이면.....
아껴쓰려고.....내내...펜을 들다가도 놓고....
그러기를 하루에도 몇번씩....

내가 연락기다려 하는거알면....
네가 부담스러워할것같아서...
전화자주하지 말란 말도 하고...
무뚝뚝하게 얘기하기도하고...

난 그런데....
내 하루는 그런데....

바보같고 창피하지만....

난 우리 사랑 지키고싶어....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지만...

그냥....어쩌다 어느날....갑자기....
우리마음속에 살짜기 금이라도 갈까봐....

보고싶어....
네가 힘들어하는것같아서....
나도 너무 힘들어....
어젠....네 걱정에...
일하는동안에도 힘이하나도 없어서...
쓰러지는줄만알았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싶은데...
호들갑스러운 미운 여자친구 될것같아서....
참구.....참은거야.....

너도....날 많이 좋아하다가....
그게 끝이나버려서....
날 질려할까봐....

네가 나 미워하다가...
그렇게....영영 못볼까봐.....

사랑을 지키는일이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
모르다가...이제서야..알게되니깐....
불안한마음도 커지고....

널 구속하긴 싫은데....
난 너무 소심하고...
이해심이 부족해....
그래서...나도날....주체할수없을지도 몰라....
그러다....내가 너무 미워보이면.....
오빠가 날 싫어하면 어쩌지...
이런내맘이....밉게보이면.....
후~

힘든훈련하고....
짜증나는일도 많구....
일일이 전화하기도 귀찮을텐데....

매일.....전화해주는 오빠가.........
난...

난...

너무나...감사해....

우리.........주위에서 들려오는 나쁜 이야기들...
절대 귀담아듣지말자...
고무신도...군화도....
제자리에서....
조용히....
기다리자....
조금만 더.....
힘을내.....


아르바이트가 끝나는대로....갈께.....
내마음은 이미 그때로가있어....

그땐 정말 울지않을게....
바보같이.....
질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