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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사람
 보람찬 하루   미정
이상해 조회: 1183 , 2002-08-25 23:10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삼육학원 등록하러갔다왔다
어찌나 뿌듯한지。。。
그리고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성당이 너무 가고싶었다..
구래서 9시 미사 드리고 왔다.
흠..성당만 가면 눈물이 날거같다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다 부러웠다
너무 행복해보였다
학생 미사여서 더 그랬는지 모른다
내가 예전에 성당다닐때가 생각나서.. 가슴이 복받쳐 올랐다
그땐 너무 행복했었는데...
내가 그때 행복했듯이 거기 있는 아이들도 다 행복해보였다.
이제 성당 매주 오고싶었다..
하느님께서 내 죄를 모두 용서해주시길..
그게 욕심이라 욕한다면 할수없지만
죄책감으로 사는 나는 너무 싫다.
고3때로만 다시 돌아갔음 좋겠다
거기서부터 모든게 엉킨것같다
수능을 망친 그때부터.....
내 인생이 말리기 시작했다.
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자
학원열씨미 다니고 공부도 진짜 열씨미해서 장학금 타자
그리고 신나는 겨울방학 보내고
독립하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내 인생은 해 。피 。 앤 。딩 이어야만 한다.
내가 그렇게 만들거다
도대체 뭐가 내 운명에 장난을 쳤는지는 모르지만 더이상은 허락하지 않을테다
이제 내가 이끌어 가마
싹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