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처럼..연인처럼 그렇게 2년을 만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른사람들 앞에선 서로 장난치는 짖꿏은 친구였고
둘이 있을때는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은 달콤한 연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눈이 의식되었는지
그는 나에게 사귀자고 한번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난 너무 힘들었고 그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두려웠습니다..
아니라고 하면..날 좋아한게 아니라고 할까봐..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잠시 사정으로 내곁을 떠나있던 1개월동안
난 다름 남자와 소개팅을 했고 그사람이 좋았습니다.
그 사람의 겉모습이 좋았던 거겠죠..
그 사람이 사귀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돌아오던날
말했습니다..그만 만나자고
나 남자칭구 생겼다고..
그는 날 붙잡았습니다...자기가 잘못했다고
돌아오라고...그때 그는 정말 진심이었습니다....그냥 느낄수있었습니다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나쁜놈은 아니었구나..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 남자칭구는 금방 시들했는지..
하긴 나도 시들했으니까요..
그 친구가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린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아프지도 않았죠..
그리고는 너무 염치없지만 그 친구에거 전화했습니다..
그는 받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우린 다시 만났습니다
그는 나에게 잘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난 다시 돌아간거리고 믿었습니다
그런데..우연히 그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난 붙잡았습니다
나와 사귀자고....가지말라고
하지만 그는 냉정히 날 버렸습니다
그렇게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
운명이란것은 참..우린 길거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다시는 못 볼줄 알았는데
그는 나에게 애매한 말을했습니다
아직도 나를 좋아하는척...
난 믿었습니다..아니 믿고싶었습니다...
그렇게 오랜시간을 방황했습니다
그가 연락하면 만나고....또 연인처럼 지내고.....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난 먼저 연락할수없었습니다
그가 여자칭구와 가치 있기라도 한다면...
그땐 내 가슴 무너져서 견딜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힘들어하면서 바보같이 기다리고 있었나봅니다...
그가 내 운명일꺼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서 하늘이 너무 힘들어하는 내가 불쌍하기라도 했는지
곁에 어떤 사람을 보내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마운 사람입니다
아직 그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사람이라면 나 정말 행복할수있을거 같습니다...
이제 사랑을 시작하려 합니다...
나 이 사람한테 정말 최선을 다 할겁니다..
나의 아픔을 모두 잊게 해준 사람이기에.....
어제 이 고마운 사람과 함께 있는데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내 마음이 모두 완치되었기에
전화를 받아서 다 말했습니다..남자친구와 있다고
너무 후련했습니다..
나의 긴긴 아픔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이젠 이별이 두렵지 않습니다...
세상은 어쩌면 공평하니까요
하나의 슬픔이 있으면 또 하나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