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한달째
사람들속에서 참 외롭다는 걸..느낀다
사실 느낄 틈도 없지만.. 다른 자리에 있는 누군가에게 다가가기가 참.. 힘들다
갈 사람도 없고..
누군가 다가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것도 잘못된거라는걸 알지만..
내가 먼저 불쑥 다가가는건..
할 수가 없다..
그나마 옆팀에 있는 분이 말걸어줘서 참 고마웠는데..
요샌 바쁜것 같아서..
그냥 지나치다 말 걸까 말까로..한참을 고민하다 그냥 지나친다..
(ㅜ_- 정말 싫은 내 성격..)
다른 사람들은 아예 대화할 엄두도 생각못하겠고..
옆에 있는 경력자는..뭐 처음이나 지금이나 별 다를게 없고..
다들 조금만 서로를 알아가면서 일하는 분위기면 좋을텐데..
따로 국밥이랄까..
아니면 나만 포함되지 않는걸수도 있겠지만..
혼자서 회사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상상들때문일런지는 몰라도..
그래도 또 이런 겉도는.. 나를 표현할 수 없는 곳이라고는 별로 상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앞으로 죽으나 사나 일년동안 몸담을 곳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더 욕심이 생기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그 사람들에게 인간적으로서의 관심마저 끊기질 않기를 바란다..
그때는 나도 또다시 아웃사이더로 돌테니까..
정을 주고 싶지만 정을 줄 곳이 없다..
그냥 사람들과 친분은 이 정도에서 나도 그만 포기해야 할 듯 싶다
이제는 정말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는걸..
나도 기대하지 않으련다
그냥 나도 남들처럼 내 일만 열심히 하고
조용하게 내 울타리안에서 내것만 지키게 되겠지
또다시 말이야..
원래 나대로..
조금은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울타리안에서 문을 열고 싶다고 느꼈던 걸꺼야
하지만 더 문을 열기가 어려운 곳이라는걸 잘 알지 못했어
문을 열어도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다는걸 몰랐어..
그냥 노크만이라도.. 괜찮은데 말이야..
그래서 다시 문을 닫기로 했어
나도 그들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반응만 해주면 되는거야
내 존재는 그들에게 상관없어..
나도 그들에게 인식되어질 필요를 느끼지 못하니까..
조금은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한 사람조차..
난 그정도 거리에 있는 남들과 다르지 않았으니까..
그냥 지금 이대로 머물자..
더이상 바꾸려고도 기대하지도..후회하지도..상심하지도 않을테니까
내 자신만 스스로 즐기고 만족시키자..
지금까지 그래왔던것 처럼..
그럼 더이상 외롭지 않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