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아무래도 넌 호떡을 먹었고 난 오뎅을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그렇지 않니?
후훗..예전의 기억이란 내 머릿속에서 잘 남아있질 않아..
내가 기억력이 안좋은건지..솔직히 정말 많이 잊어버렸다..
소중했던 추억들이 많았던 것 같았는데..지금은 잘 생각나질 않아..
초등학교.중학교..심지어 고등학교까지의 친구들도 기억나질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건..지금까지 내곁에 있어주는 네 모습 뿐이야..
우리..본지 오래됐지? 지금은 네 모습 변했을까..
솔직히..넌 언제까지나 그대로라서..그래서 더 잘 기억하는지도..
네 단발머리..난 잊을 수 없고..코평수 넓은거랑..입큰거랑..난 다 기억해..
비록 예전의 많은 일들을 기억 할 순 없을지라도..
세상 친구들 다 잊어버리더라도..
네 모습..네 미소..네 마음..난 다 기억한단다..
네가 있기에 그런 추억들이 있었잖니..
앞으로..더 멋진 추억을 만들자..
벌써 12월이야..
시린 바람이 뼛속까지 스며들고..참 외롭고..참 힘든 하루하루야..
하지만..
널 생각하면 언제나 따스하단다..
곧..널 만날 수 있을테니..
기다려..
이제 널 데리러 갈께..
★사랑하소서..그리고..행복하소서..★